이젠 정말 그만 해야겠군요. 그런 때가 있지요 득보다 실이 크다는 느낌을 받고 그것을 더 이상은 부정하지 못하는 한계점에 선 것 같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대체 나와 같은 게임을 하는 저 사람의 모습은 대체 어떨지 사는 곳은 어디며 어떤 생각으로 남을 깎아내리는지. 맥크리 섬난구난 옛날 용검겐지 버그투성이 호그그랩 많은 걸 봐왔는데 이런 식으로 접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서 떠나기 전에 정리를 해봤죠. 저는 피방 유저라서 좀 더 재밌었습니다.
첫 하계 스포츠 이벤트 시작 전쯤?부터 시작해서 오버로그 참고해서 레벨 514에 플레이타임이 대략 350시간. 14일 하고도 5시간 가량이군요 거기에 단골피시방까지 가는데에 왕복 20분인데 몇번 접속했는지 알길이 없군요. 많이 할때는 주중 6번은 갔으니 합치면 하루는 더 되지않을까요? 그래서 15일. 우리 지역 피시방의 1시간 금액은 1200원으로 350시간 총액은 42만원. 여기다 이벤트 스킨과금 6만원을 했으니 48만원. 사실 금액은 밥값이라던지 이런것도 들어가게되면 80만원은 되는 것 같은데 그럼 너무 추정치니 무시합시다. 최소 15일 48만원이면 괜찮은 유희였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또 숫자로 보니까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군요
게임 잘 안하는데 정말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pve라던가 스토리 방향으로 더 신경 써줬다면 헤어나지 못했을거같은데 지금은 외려 다행이라 해야되나.. 고렙은 아니지만 기억남는 판도 많네요. 첫 시즌 할때 화장실 가고 싶다는 팀원 설득해서 거의 실금하게 만들었던거 메르시루시우 2힐시대 때 무조건 12명 모두 남아 투표는 해주고 떠났던거 목소리 좋은 누구랑 팀플하게 됐는데 정말 겐지 성우님이었던거라던가
저는 게임은 오직 솔플 뿐이었는데 이거 팀플하려고 여기 회원가입도 하고 공략도 자세히 보고 그런건 처음이었네요 암튼 그만 떠날 때가 된게 아닌가 합니다. 제가 이런 걸 쓰는 이유는 유저분들 중에 할게 없어서 무의식 중에 접속하시곤 스트레스만 받아가시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해서입니다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한번 이 게임에 쌓아올린 것이 얼마나 되는지도 돌아보셨으면 좋겠다싶었습니다. 해야되는 컨텐츠가 아니라 우리가 선택하는 컨텐츠니까요. 아이디 삭제도 하고 훌훌 떠납니다. 항상 패작 트롤 없고 인간적이고 협동심 많은 팀원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건승하세여 여성 유저 분들도 힘내셔요 그러고보니 처음으로 직접 여성유저혐오기류 본것도 이 게임이군요
그런데 은장 금장 플레장 다신 분들은 대체 얼마나 한거야???? 여기서 만난 분 중에 처음엔 별 3개였는데 얼마안가 은장 다시더니 제가 별 1개 더 달동안 부계를 파서 은장을 하나 더 만들었더라고요 ㄷㄷㄷ 참 주위엔 초인들이 많고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