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초2 때 518 직접 목격한 사람입니다. 광주 백운초등학교 나왔구요. 시내에서 총소리 들리고 군용트럭 비슷한(영화나오는) 트럭으로 시신들 나르는것도 직접 봤고 광주시민들 자발적으로 돈 걷어서 시민군들 노을빵하고 딸기우유 사줄려는데 슈퍼아저씨가 셔터 올리고 그냥 나누어주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뒷산에서 시민군들 모여서 총 나누어주던 것도 봤구요.
오늘 영화보고 아쉬운 점은 진압군들 너무 순하게 나옴. 단순 총질만 하는거 나오는데 총에 대검꽂고 시민들 찔러죽이는 거 사진자료도 있고 개마리판으로 시민군 얼굴 짓이긴 사진도 있는데 그런 묘사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광주 35년 산 사람으로써 셋트는 실제와 비슷해서 감탄했지만 그런점들이 좀 아쉽네요~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