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주변에서 정말 꾸준히 결혼들을 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 많던 친구들도 결혼하고 저와 한녀석 빼고 다 결혼 했는데요
요즘 드는 생각 중
1. 결혼이란 어떤 것일까? 그렇게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겁니다.
제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남여 합해서 대략 1커플중 한커플만 제가 봤을때 행복해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결혼에 대해서 환상이 있는것인가 그런생각도 들고요.
제가 결혼 하면 하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퇴근하고 같이 가끔 밤마실가기 편의점이나 이런데서 캔맥 하면서 놀기
같이 게임하기 이런겁니다. 그런데 지금 연애중에 충분히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주변 기혼자들을 보면 한달에 3~4번 싸우거나
금전적으로 매우 궁핍하거나 자신의 작은 취미생활 같은것도 다 포기 하게 되더라구요 1년에 한번정도 친구들끼리 만나도
맥주한잔에 벌벌거리고 그러는 모습이 과연 행복한가? 그런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제가 욕심이 많은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매번 느끼는 건데 다들 한 적게는 20년 길게는 60년 계획을 세우는 친구들을 봤습니다.
아직 생기지도 않았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애를 어느 학군으로 가겠금 어떻게 해야 하고 학교에서 아버지차가 싸면 기죽으니 벤츠정도는 타줘야하고
친구들 놀러왔을때 기안죽으려면 50평 정도는 살아야 하는데 그걸 준비하기위해서 신혼집도 알아본게 한강쪽 50평정도 되는 집을 알아보고
그러더군요. 그런대 현실을 그게 아니니 엄청 고통 받더라구요.
이부분은 예비 신랑들에게 주로 보여지는데.지금 당장 자기는 한달에 450만원을 벌어야하는데 지금 경력 연차에 그정도를 주는데가 없으니
알바 생각을 하거나, 또는 그만큼 주는 정신나간 회사를 하루종일 찾거나 하는것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루종일 돈돈돈 거리면서
미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걸 감수할만큼 행복한것인가 그런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 하는 결혼 생활은...
퇴근해서 집밥을 먹고 간단하게 집앞에 손잡고 마실을 다니고 재미있는 영화가 나오면 가끔 보러가고 같이 드라마 같은것도 보고
김장같은것도 같이 하고 같이 장보러 가고 그러고 싶은 겁니다. 이걸 하려면 한달에 근 500만원씩 드는 건지.. 궁금합니다.
결혼하면 이런건 그냥 환상일 뿐인지..
제가 이상한걸까요? 제가 생각 한 결혼이라는 것을 잘못생각 하고 있는 걸까요?
역시나 회사에서 일하면서 써서 그런지 횡설수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