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여건이 안 되고 상황이 안 되서 입양을 보내는 거면서 본인이 입양을 했으니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는 삼개월에 한 번씩, 육 개월에 한 번씩은 꼭 사진 보내라 병원은 어디 병원을 가고 혹시나 어디 아프면 알려달라 하지를 않나 병원 다녀온 영수증을 사진으로 달라 하는 분이 있더라고요? 냉정하게 말해서 본인이 저에게 입양을 보내시고는 왜 본인의 고양이인냥 사진이며 정보, 어떻게 크는지, 병원 다녀 온 영수증은 왜 달라는지 모르겠어요. 병원 갔다 오면 본인이 병원비 줄 것도 아니면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게 참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생명인 고양이랑 물건을 비교하면 안 되지만 쉽게 얘기해서 본인이 필요가 없거나 여건이 안 되서 판 물건이 있다고 칩시다. 혹은 물건을 무료 나눔을 했습니다. 그 물건에 대한 소유권은 어디있는지요? 일부 극성 고* 사람들 때문에 진절머리나서 그 곳의 회원이지만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려는 목적 외에는 안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계약서라는 말도 웃겨요. 전문 브리더도 아니고 분양업자도 아니고 본인이 길냥이들 구조해 와서 혹은 어미냥이 안 보인다고 납치 해와서 여러 이유로 인해 키우지는 못하니 입양을 보내면서 전문기관도 아니고 기업체도 아니면서 개인정보를 가득 요구하는 계약서를 쓰라니요? ㅋㅋㅋㅋㅋ 일개 개인이 남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도 참 웃기더라고요
예전에 고*에서 입양을 생각하고 결정하고 그 입양자 분이 한사코 집으로 와야겠다 해서 집에서 만났는데 같이사는 동생이 있는데 우리보고 무슨 관계나 묻길래 같이 사는 친한 언니, 동생 사이다 했더니 어디서 어떻게 알게 된 사이냐고 묻지를 않나 혹시 결혼하면 고양이들을 어쩔꺼냐 묻길래 결혼 할 생각도 없고 남자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독신주의자다 해도 존나 집요하게 그래도 혹시나 결혼하면... 어쩌고 계속 그러길래 짜증을 꾹 참고 혹시나 만약에 결혼을 한다고 해도 냥이들이랑 무슨 관계냐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 데리고 살거다라고 대답을 해줘야 만족을 하고 또 다른 질문을 하더라고요... 하... 지금 사는 집이 원룸인데(보통 집보다는 좀 큼) 집이 냥이가 살기 너무 작지 않냐 이사는 안 가냐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이사비를 줄 생각도 아니고 집을 지원해줄 것도 아니면서 왜 이사 안가냐고 묻는건지... 그때는 저랑 동생이 여건이 안 되서 이사를 못 가고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돈도 좀 생겼고 더럽고 치사해서 곧 큰 집으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ㅋㅋ
물론 입양을 간 아이들에 대해 궁금하고 잘 크고 있나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정성들여 아픈 애들 캐어해서 보내셨으면 보고싶기도 할 거고 가끔 파양을 시키거나 재입양을 보낸다거나 하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아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좋은 환경으로 입양을 보내는 건 알겠지만 입양을 간 이상 본인의 소유라 주장을 할 수도 없을 뿐더러 본인이 병원비 등등 지원 할 게 아니면 제발 너무 심한 간섭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행하게도(?) 좋은 입양자님 만나서 둘째를 들였지만 너무 극성스럽게 입양 보내시는 분들은 보고 반성 좀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