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는 아내가 언니처럼 지내던 분이 옷가게에서 일 하다가 총에 맞아 돌아가셨는데, 지난주에는 같이 골프 치던 저보다 3살 어린 친구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해 오던 차와 충돌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제는 6.25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되어 CPA로 일하다 은퇴하고 부인하고 같이 저희집 옷수선 해주시던 분이 병원에서 수술 받다가 심장이 멈추는 바람에 돌아가셨습니다. 수술 하는날, 내가 걱정하니까 별 수술 아니라고 웃으셨는데 ...
세상에는 불확실한것이 하나가 있지요.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또한 확실한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사람은 다 죽는다는 것이지요.
어제 밤, 이런저런 생각에 잠 못 이루었습니다. 과연 인생이 치열하게 살아야 할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제가 그 동안 그렇게 살아왔다는 것이 아니고요, (사실 저는 제가 치열하게 인생을 살지 못하고 그럭저럭 살아온것에 대해 가끔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하여튼 그러다가 시 하나가 생각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