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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1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속의사랑★
추천 : 2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10 00:59:25
저는 동네 중형마트에서일하구있어요
저희 웬만한 손님들이랑 다 친할정도로 적게일하진않았는데
오늘 형사님이 찾아왔어요
형사님이나 경찰분들 자주오셔서 별생각없었어요
뭐 도난카드가 사용됐다고 하셔서 날짜물어보시길래
금액물어보구 찾아드린다구했죠
저희가게 구서구석 씨씨티비가 설치되어있거든요
그래서 검색하는데 사용한 영수증끊은 동시간대 제얼굴이 비치더라구요
저희가게는 직원들은 원가로 구매해서가기땜에 저는 별생각없이 이건저구요 제다음사람인가봐요 했는데 제가결제한금액이랑 맞길래
저는 제카드로 결제했는데 누가신고를어떻게하냐구 어떤사람이냐구 물었구 되게 황당했어요 전산오류인줄
근데 형사님두 뭐지? 하면서 제가 이카드로결제했어요 하면서 제카드 꺼내드려서 사진찍으시는동안 시선이 박혀있는 이니셜을보게됐는데
제이름이아닌거예요
남자분이름이길래
잠시만요 이거 제카드가 아닌가봐요 라구했어요
전 몇달전에 농협체크카드를 잃어버려서 신한카드를 신청하면서 그분이 농협체크카드를 신한으로 연결할수있대서 같이 신청한 카드가있었는데 그것도잃어버린상태였어요
ㅈㅔ가 덜렁이예요 근데 생활이 집일집일가끔 친구들만나술집이라서 분실신고하면 집에서나오구해서 카드잃어버려도 나오겠지하구 신경을안쓰는부분이 있어요ㅜㅜ
근데 하필 가게카운터밑을정리하다가 제카드와 똑같은카드를 보게됐구 가게사람들도 제가하두 가게에 소지품을 두고가는걸알아서 저두동료두 제카든줄알구 그냥 가방에 넣었네요
지갑두 잘잃어버려서 지갑을 아예안들고다녀요ㅜㅜ
근데 제카드랑같은 디자인의 다른사람카드였어요..
전 그걸 분실신고를했는징 안했는지 기억잉없어서 담배하나를 긁어봤더니 되길래 안했나부다 하구 룰루랄라 찾았구나하구 가방에 넣구다녔죠
실은체크카드 위주사용하는데 사라져서 한동안 신용카드를쓰고 사용한금액 미리결제를 하면서지냈거든요ㅜㅜ
마침 그거찾구나서 바로 휴가였는데 제가 총무여서 회비가 올헌금으로들어와서 삼일동안 체크카드안쓰다가 휴가끝나구 다시썼는데
몇일뒤에 분실카드라뜨길래 멍충이처럼 아분실신고했었는데 잠깐오류로 됐었나? 하구넘어갔어요 ㅜㅜ
바보죠
아직 카드주인이랑 연결도안됐구
생각해보면 일부러 쓴사람들도 나같은 이유로 변명을하겠지 싶어서
거의 포기상탠데 넘ㄷㆍ겁나요
경찰서는 아니 형사과는 처음가보구 ㅜㅜ
네이버에찾아봤더니 여신거래어쩌구법땜에 더 엄하다구해서 넘무서운데
우선 제실수니 뭐 합의도해야하구 벌금어쩌구 네이버억 다 그러네요ㅜㅜ
그래서 한잔했네여
요즘 몸이안좋아서 술안먹구지냈는데 오늘은 술안먹으면 미치겠더라구욛
자들조심하세여
전 가게사람들테 이제 분실카드들어왔는데 하루이틀안에 연락ㅇㅣ나 찾으러안오면 다 버리라구말하구 퇴근했어요ㅜㅜ
다른것보다 자존심이상해여
상대방은 모르니까 돈없으니 남의카드썼다생각하까봐
무섭기두하고
합의금줘야한담 빨리주고 미안하다구 오해였다구 말하구 빨리끝났음 좋겠어요
다들 너무겁내지말라는데
전왜케 자존심상하고 우울하구..
동네손님이면 양해구하고 설명하고 이해받을수있을텐데
동네손님도아니구 게다가 다른지역..
잘되겠죠ㅜㅜ ㅎㅏ 오늘일진 아침부터사납더니 엔딩이멋있네요
전 올해액땜이 좀늦군요
어쩐지 이번달엔 돈나갈일없더라 ㅎㅎ 으아아 힘내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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