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이 생기기 전까지 말입니다.
과게에도 원자력발전 포비아가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체 한국에서 어떤 신재생에너지로 원자력발전을 대신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몇개 나열하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태양열
국토의 면적이 좁고 대부분이 산간지대로 이뤄졌으며 효율이 굉장히 좋은 패널을 쓰더라도 현 소비되는 전기 수요 채울 수 없습니다.
전기란 저장되는 에너지가 아니기 때문에 생산 즉시 사용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비확실한 계획을 잡을 수 밖에 없고 결국
ESS에 기대거나 다른 신재생에너지로 발전을 해야 겠죠. 또한 애초에 태양열 발전에 쓰이는 패널 생산시 일어나는 환경오염을 극복하는 기술이
현재는 미비한 실정입니다.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는 것 (원전이 아닌 최소 전체 에너지 생산의 5%이상 생산 가능)은 향후 10년 이상을 바라봐야하며
원천기술 역시 수입입니다. 인프라 꾸미고 단지 개척하고 기술개발하고 등등 할 것 들어갈 돈 태산입니다.
2. 풍력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이 소음. 또한 발전 생산 단가가 매우 비싸면서 역시 대체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인 안정적인 공급이 불가능합니다.
기존 화력발전소나 LNG발전소 대비 면적과 생산력이 크게 비교가 됩니다. 먼 거리의 바다에 건설한다? 손실되는 전기와 거리에 따른 건설비용 상승은?
3. 수력
댐 건설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현재 국내 천연에너지 발전으로 수력 비중이 가장 크며 ESS가 필요 없이 대체에너지원 중
가장 안정적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역시 건설에 따른 환경파괴와 최근 보여지는 강수량의 저조로
수력 역시 원전을 대체할만한 자원은 아닙니다.
몇가지 살펴보면서 당연히 일어날 의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전은 안전한가?
원전의 전기 생산단가에는 폐기물 처리 및 보관 비용이 들어있지 않지 않은가?
원전 역시 전량 수입하지 않는가?
LNG 발전소 가동율이 30%대 밖에 되지 않는데 왜 원전을 추가 건설해야 하는가?
기술 발전이 10년간 미비할 것으로 보이는가?
등이 있겠지요.
모두 답변을 드리자면 한도끝도 없습니다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전 안전에는 후쿠시마, TMI, 체르노빌이 언급됩니다.
국내 운용되는 원전와는 전혀 다른 생산체계와 훨씬 낮은 안전성을 지녔었습니다.
원전 전기 생산단가에 폐기물처리 비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흔히 이야기하는 10만년의 주장에 대해서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개발과 미국에서 20년간 백여기의 원전에서 나온 폐기물 양이 미식축구장의 면적을 차지할 분량이었다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원전 개발 단가에 수입원에 대한 가격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 생산단가 10%내외입니다. (LNG의 경우 70%입니다)
LNG는 전량 수입이며 국제 가격 변동에 따라 생산단가가 매우 급속하게 바뀌며 환경오염이 큽니다.
가동율은 지난 블랙 아웃 이후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졸속한 개발 계획으로 많은 발전소가 지어졌으며 생산 단가의 문제로 예비 전력 이외에는
가동되지 않기 때문에 가동율이 낮습니다.
기술 발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인류가 지속하는 한. 그러나 원전 기술 또한 그만큼 발전하겠지요.
이 같은 문제와 다르게 원전 기술은 국내 순수기술로써 모든게 해결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출도 가능해졌으며 세계적으로 원전은 증가 추세입니다.
TMI사고 이후 120여기의 원전 수주 중 70여기 중단 후 추가 건설이 없던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원전 수주를 시도하였고 통과되었습니다.
중국 20여기 건설 예정입니다.
프랑스 감축 발표하였지만 여전히 50% 이상 원전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30년까지 21기 계획합니다.
영국 18년만에 탈원전 엎고 다시 시작합니다.
신재생에너지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보통
독일의 에너지 생산 계획을 항상 비교하시는데 독일과 한국은 다릅니다.
독일은 전력망 자체가 같은 EU내에서 얻어 쓸수 있고 내 줄수 있는 구조이지만
한국은 아예 고립된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한다면 일본, 대만 같은 나라와 비교해야죠.
여기까지 보셨다면 저를 원피아로 보시는 분들 많이 계시겠지만 ㅎㅎ
아닙니다. 원전개발과 관련된 적폐세력은 없애야 하는게 맞죠.
그러자고 문재인 대통령 뽑은 것 아닙니까?
또한 신재생에너지 버리고 원전만 믿자도 아닙니다.
신재생에너지도 같이 연구해야할 중요한 대상입니다.
원전은 무섭고 가장 파괴적이며 인류 역사상 없어져야 할 기술이 아닙니다.
보다 안전한 원자로를 개발하는 것이지 원자로를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원자로 개발쪽은 아니지만 같은 과학도로써 이 것 저 것 공부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혹 반박 의견이 있으신 분께서는 아래 출처 영상을 한번 보시고 관련 반박 댓글 부탁드립니다.
같이 토론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