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세요?"
이 질문 하나면 왠만큼 걸러질듯.
점점 이성만나기도 두렵고.
진짜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답이 없음.
지금까지 딱 1명의 페미니스트를 만났는데.
(드러내 놓고 말하는 여자는 처음)
'여혐'이라는 말을 달고 살았으며,
마치 모든 여자를 자기가 대변하고, 보호하고,
여자를 위해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넘치는 여자였음.
정말 아이러니하고 불쌍해 보인건.
이 여자분이 객관적으로 예쁘고, 외국 연예인 몸매여서인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같이 동조해 주는 여자는 한 명도 없었고.
(정말 신기함..) 동조해 주는 척만 하는 남자들만 득시글 댐.
당사자는 착한건지 멍청한건지 그 남자들을 믿음...ㅠㅠ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이 부디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와 힘든 세상을 잘 헤쳐나가고 있길 바래봅니다.
창밖으로 들리는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갑자기 끄적여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