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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남편
게시물ID : wedlock_9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빙구밋슈
추천 : 2
조회수 : 162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8/08 16: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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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베오베 간 코골이 남편 글 보고 생각나서 저도 적어봐요 

저는 우리 집, 남의 집, 놀러간 숙소, 대중교통 등등 어디서든 고개만 닿으면 잘 자는 사람입니다.
주말에 할일 없이 방콕하는 날에는 낮잠도 3-4 시간씩 푹 자고도 밤에 잘 자고요, 
웬만한 생활 소음은 잠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 예민한 편이 아닙니다. 

단, 우리 남편 코골이 소리 빼고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같이 잠자리에 들면 보통 제가 먼저 금방 잠드는 편인것 같고, 
혹은 아예 피곤한 날에는 제가 먼저 자버리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간혹 무슨 이유에서건 제가 자다가 깨거나 
남편보다 늦게 잠들게 되는 날이면 코고는 소리 때문에 거의 밤을 새다시피 잠을 설쳐서 다음날 죽을것 같습니다. 
흔들어도 보고, 옆으로 뉘여도 보고, 귀마개도 해보고, 음악도 들어보고 하지만...
코 고는 소리에만 유난히 극도로 예민해지나봐요 저는~ 미세한 코 고는 소리 한번만 딱 들려도
그 다음부터는 잠은 싹 달아나고 뭔짓을 해도 그 소리가 들려서 내가 미쳐가나 싶을 정도로 싫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남편 잘못은 아니니 잠을 깨울만큼 조치를 취하기는 싫고,  
본인도 수면 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더 피곤하고 몸에도 안 좋을텐데.. 

저희도 다른 방이나 거실에서는 잘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라 (외국이고 쉐어를 주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이불 베개 들고 화장실 욕조가서 잘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코골이 남편 둔 분들, 정녕 방법은 각방밖에 없는걸까요ㅎㅎ 
종종 귀마개 추천해 주시는 분들 계시던데 그게 정말 우리 남편 천둥같은 코고는 소리를 막아주려나...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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