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미국 이민이 망하는 다섯가지 이유
바로 밑에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탈조선을 외치며, 이민을 생각하는데, 좋은 글만 읽어서는 안되고, 나쁜면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참 도움이 많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5에 가족이민을 부모 따라 와서,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세월을 미국에서 살았네요. 처음에는 단맛, 그후에 쓴맛, 지금은 다시 만족하고 살고 있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또 다른 관점을 알려드리고 싶어 한자 적습니다.
좋은 점을 보자면,
1. 미국은 아직도 기회의 땅이 맞습니다. 불법이든 합법이든, 끊임없이 이민자들이 찾는 나라 인 이유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상대적일수 있는데, 한국에서 나름 잘 사는 분들이,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갑질에 질렸고 등등의 이유로 오신다면, 기회가 더 적다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돈없고 빽없고, 외모가 부족하신분들은 하루 하루 살기가 힘들어서, 먼 미래는 상상도 못하실분들, 이런분들은 오시면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유럽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뭐를 하든지 급여를 사람 살만큼 줍니다. 특히 3D직종(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은 더 많이 줍니다. 위에 설명드린대로, 그나마 겉으로 번듯하 직장을 다니고 계신 분들은, 미국와서 쓰레기 수거차를 같은 봉급을 받으면서 몬다면 ?내가 왜왔지? 하시겠지요. 간단히 설명하기는 그렇지만, 공사판 막노동(힘든일), 전파사(전기 위험), 배관공(지저분-하수도)등을 한다면 많이 받습니다.
2. 3D가 나와서 말인데, 남눈치 안보고 살수있습니다. 미국에 와서 몇달 살다보면, 알게되는 것이 미국인들은 남눈치 정말 안보고 삽니다. 워낙 이민자들도 많고 각기 취향이다라고 인정을 해서 인지, 옷이든 머리든 유행도 사실 별로 없고, 그냥 자기 좋은 식으로 입고 다니고, 남이 뚱뚱하던, 홀쭉하던, 키가 작던 상관안합니다. 신경쓰는 것이 있기는 있는데, 그것은 혹시 내가 남에게 피해주는 건 아닌가? 에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씁니다. 자유에 대한 의식이 확실한데, 내 마음대로 남눈치 안보고 내마음대로 하는데, 그것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은 한도내에서 한다라고 초등학교부터 가르칩니다. 학교와서 다른 애들 때리면 퇴학먹을수 있습니다. 숙제 안해도 하라는 선생님 없습니다. 그냥 낙제점 받습니다. 안되면 학교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4. 학교 예기가 나온김에, 공교육이 전반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은 지역마다 정말 큰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어쩌다 보니 고등학교를 3군대를 갔었고, 이민오기전에는 한국에서는 강남구 대치동에서 살았었습니다. 조금 위에 설명드린데로 숙제 안한다고 별로 뭐라고 안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부터 과목을 선택해서 듣습니다. 졸업장을 받으려면 이수해야 하는 기본 과목이 있는데, 그외에는 좋아하는 것 하면됩니다. 학교에 따라 인문/실업이 다 합쳐진 곳도 있는데, 대학준비를 하면서, 목수일이나 요리, 자동차 정비도, 미술 피아노 합창 오케스트라도 배울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공부가 조금 버거운 학생들은 낮은 반을 따로 만들고 (저는 영어가 안되서 영어는 낮은반에 들어갔었죠) 잘하는 학생은 잘하는 반에 넣어줍니다. 수학은 더 잘해서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1학년 과정을 떼고, 대학1학년때 그 다음과정부터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조금 신경을 쓰신다면, 자식을 좋은 학군에 보낼수 있습니다. 공립학교는 그냥 주소대로 가는데, 삭을세 두평짜리에 살더라도, 구역내에서 살면 좋은 공립학교에 갑니다. (하지만 좋은 동네에 두평짜리 거주지는 없겠죠?)
5. 마지막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상대적일수도 있지만, 직장인을 예로 든다면, 주 40시간.. 야근 머 그런거 없이 정말 40시간만 일하고 살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오후 2시~3시면 학교 끝납니다. 학교근처에서 사고치지말고 가라고 합니다. 사교육도 없고, 저는 고등학교때 주유소 알바 했습니다. 미국은 사회 보장제도가 잘되어있고, 위에 말씀드린데로 먹고 살게는 해주기 떄문에, 특히 40시간일하는데 돈이 부족하다면, 나라가 채워줍니다. 과부/홀아비로 애들 키우시나요? 나라가 도와줍니다. 흉보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흑인들중에는 애들 많이 낳고 혼자 키우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나라에서 먹고 살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애들이 셋이상이면 차라리 일 안하고도 살수있습니다. 만 64세 이상이십니까? 일안해도 아파트, 전기세, 식료품비, 그리고 적지만 용돈도 줍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개인주의이기 때문에 성인은 모두 따로 따로 봅니다. 자식이 억만 장자라도, 부모가 돈이 없으면 나라가 먹여살려줍니다. 누워서 침 뱉기라서 깊이 안들어가겠지만, 이러한 제도를 악용하는 한국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에 이어 단점도 말씀드리고, 어떻게 최대한 단점을 줄일수 있을까를 말씀드리고 싶지만, 와이프께서 설겆이 안한다고 화가 나셔서 가봐야 겠습니다. 반응 좋으면 이어서 또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