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 정말 오랜만.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한달같은 시간이었어.
먼저 온 연락에 너무나 반가워서 친구랑 같이 게임하다가 부리나케 나와서 전화를 받았지뭐야 ㅎㅎ
매일같이 오던 연락이 한순간에 사라지니까.. 정말 무슨 일 있는줄 알았어.
조금 이상해보일지도 모르겠다. 매일같이 매 시간마다 일하면서도 틈틈이 프사도, 상메도 체크하면서 무슨일 있는건 아닐까..
자존심은 아니고 내가 그래도 되는걸까, 아니 내가 뭐라고. 카톡을 썼다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던걸 아니. ㅋㅋ
난 상태메세지만 보고 남자친구 생긴줄 알았어. 티는 안내려고, 안그러기로 약속했으니까.. 그래서 일부로라도 남자얘기는 절대 꺼내지않았는데
역시 연애심리학 박사님, 뜬금없이 '누나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라는 메세지를 보여주더라.
그냥 웃고 지나가려했는데.. 며칠간 수 없이 봐온 달달한 상메가 생각나서 정말 남자친구 생긴줄알았잖아. ㅋㅋ
한참을 고민하다가. 음, 뭐.. 네가 그렇게 결정한거니까 어쩌면 당연한거니까 솔직한 마음으로 축하해주려고 했던거였어.
사랑 많이 받고 예쁘게 만나라고.
ㅋ
ㅋㅋ
ㅋㅋㅋ
근데 또 속았네 하...이녀석 진짜 ㅋㅋ
그만좀 속여라 좀... 애가 닳다가 타다가 이젠 어지간한 일로는 놀라지도 않게 생겼어
뭘 잘했다고 또속냐 순진한 친구야 라며 비웃는건데
졸려서 자겠다는데, 진짜 졸려서 내일 출근해야되니까 잔다는데 왜
또 상태메세지로 장난질이야
심술쟁이라니
한번도 그런적 없었잖아. 한번도 내가 알아 들을 수 있게 상태메세지 적어둔적 없었잖아..
헷갈려서 잠이안온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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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마저도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면 이불킥 빵빵축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