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건지 가랑비에 조금씩 조금씩 적셔진건지 아니면,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미리 만들어놓은 투르먼 쇼에 우연을가장한 필연처럼 만난건지 알 수 없지만 많이 사랑해 끈적끈적 하는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안아줘서 고맙고 피곤에 지쳐 고개 숙이고 있을때도 토닥여 주는 어깨에 따뜻함이 느껴져서 고마워 힘네라고 응원해주는 목소리도 정겹고 욱하는 성질도 나름의 방법으로 받아주는 너의 노련함에 이래서 연상이구나 싶기도 하지만 다 알고 있는것 처럼 하지만 가끔 맹한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내차 조수석에서 졸다가 내가 말걸면 안 존것처럼 눈 부릅뜨고 대답하는것도 귀여워
저번에 부산 여행갔을때가 요즘 많이 떠오른다 그때 재밋고 행복했지 그치?
요즘 분에 안맞게 대표이사 되고나서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 혐의가 밝혀져서 갑자기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졌는데도 다음에 더비싼 걸로 해달라며 내가 선물해준 금붙이들을 팔아 날 도와준게 아직도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열심히 살아서 꼭 호강 시켜줄께 한번의 상처를 가지고 만난 우리가 남들보다 더 행복해질수 있다는걸 꼭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