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기견이었던 보리를 데려온지 이제 1주일가량 됐네요.!!
처음에 데려왔을때는 너무 무기력하고 활동성없고... 밥그릇에 있는 사료를 먹지 않아서 정말 많이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아주 ㅋㅋㅋ똥꼬발랄 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데려왔을때 어떤그릇이든 그릇에 있는 음식은 아예 먹지않고 (아마도 이전에 그릇에있는 음식을 먹다가 학대당한것으로 추정)
손으로 떠먹여줘야 먹었었는데 이제는 사료그릇에 있는 사료는 그냥 먹어요. 정말 다행이지뭐에요.... 사료그릇 외에 다른그릇들에
음식을 담아주면 기겁을하고 도망가기 바쁘긴 하지만........ 차차 나아지겠죠?
처음에는 집밖에 나가는걸 너무도 무서워하던 보리가 ㅋㅋㅋ
이제는 나가기만 하면 아주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공놀이도 하고 같이 뛰기도 하고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
(목줄관련해서는 이전글에 언급하였으니 생략~~)
자다_깬_보리.jpg
치명적인 뒷태.jpg
보리가 며칠전까지만 해도 꼬리를 절대 저렇게 올리지를 않고
최대한으로 내리고 다녔거든요 ㅠㅠ 근데 요새는 꼬리가 아주 ㅋㅋ위풍당당ㅋㅋㅋ헬리콥터인줄~~~~
실타래 장난감으로 밀당놀이도 하고~~
삑삑이 인형 물고댕기면서 멍충미 뽐내기.jpg
아니 다좋은데..보리는 제가 꼭 화장실을가면........
저렇게 구경하다가 들어와서 부비부비 꼭 해요.....................
아니 나 민망하게..문도 못닫게 참...
본격 멍멍이 확대범.jpg
너무 귀엽지 않나욬ㅋㅋㅋㅋ
제 카톡프사로 아주 잘쓰고있습니다 +_+
우리 보리 처음 집에 왔을때가 3.7키로로..엄청 말랐었는데요... (그릇에 있는 사료를 전혀 먹지못해 보호소에도 어려움을 겪었었대요.)
지금은~~ 데려온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벌써 0.5키로가 쪘어요!!! 히히
아직 영양제를 못사서, 담주에 병원가면서 사오려구요! 수제간식도 주문해놨구 이것저것 더많이 먹여야겠어요
이제 배가 땡땡하게 만져져욬ㅋㅋㅋㅋ 너무 뿌듯...♥
여러분,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정말 꼭이요.....
전 경기도 최대규모의 애견샵에서 일했었는데요.. 정말 더러운꼴들 많이 봅니다..........
청결? 전문담당? 전문견사에서 직접 브리딩? 그런거 다 개뻥이에요. 300프로 경매장 강아지들입니다.
애견샵 아가들은 아픈애기가 너무 많아요 죽는 아이들도 너무 많습니다.... 아가들이 죽으면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그냥 배변패드에 시체를 감싸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쓰레기 가지러 오는분오시면 돈주고 드려요. 그들에겐 생명이 아니에요
그때생각하니 다시 또 울컥하네요 애견샵은 정말 ..아무리 양심적으로 운영하고 청결하게 운영해도 결국은 생명을 사고 파는 곳이에요
전국에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아니 깨끗한 물한모금이라도 필요한 아이들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유기견 냄새나~~ 유기견은 안이뻐~ 더러워~~ 예쁜 새끼들 키우지 뭐하러 유기견 데려와? 이런생각 하고 아이 들일 예정이신분은
데려오지마세요. 저런생각 가지고 있는것 자체가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하나도 안더러워요.
제때 씻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때문이지 목욕 싹 하면 정말 뽀송하고 귀여운 아가들로 변신하는 아이들이에요..
유기된 새끼들도 너무 많아요.......제발 유기견 입양하세요.
저희집은 곧 빈 땅에 집을 짓는데, 그때 마당을 만들어 한마리 더 데려올거에요. 보리랑 마당에서 뛰놀 친구로....
유기견정보는 경기도에 사시면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을 추천드리고 (고유거, 매주 토요일 10:00~17:00까지 진행)
"포인핸드"라는 어플은 전국 유기견/유기묘들을 실시간으로 소개해 주는 어플이니 꼭 참고해주세요.
제발........
사지말고 입양하세요.........엉엉엉....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