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살아요.
이웃집 형님하고 와이프랑 같이 금요일 저녁 쏘주 한잔 하려고
동네 아구찜 사러 갔다가
지붕냥을 만났어요.
올 봄에도 봤던 지붕냥 두마리인데
그때는 애기애기 했었는데
제법 컸네요.
이렇게 더운데 실외기 틈바구니에서 지내는게
밥은 먹었는지, 물은 마시고 사는지 걱정입니다.
누가 그래도 사료는 주는지
'사료 주지 마세요, 사료 썩는 냄새 진동합니다'라고
건물에 경고문구가 있네요.
두 아이 다 똘망똘망 생긴게 너무 귀여운데
저렇게 한두해 살다 갈거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