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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교대생들이 욕을 많이 먹네요..
게시물ID : menbung_51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우호우
추천 : 1
조회수 : 7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05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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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들의 시위에 대해서 말이 많네요 
현직교사이고 또 예전에 교대생으로 시위도 여러번 해본 입장에서 몇가지 오해를 풀고자 글을 써봅니다.
먼저 교대가 특수목적대가 아니다? 
맞습니다 교대는 특수목적대가 아니에요 하지만 교대의 설립취지는 오로지 초등교사를 뽑기위한게 맞아요.. 그래서 교대를 나와서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학을 나와야합니다. 교대의 커리큘럼은 1학년때 교양과목을 제외하면 오로지 교육학과 초등교육과정에 대해서만 교육을 받습니다 4년동안 오직 초등학교 선생님이되는 과정을 거치는 거죠. 일반대학이 복수전공이 가능한 반면에 교대는 그런거 없습니다. 만약 교대생이 4년 대학공부 하고 나와서 초등교사 안하면 진짜 할일 없습니다 고졸과 동일합니다 (물론 다른 자격증 공부한 경우 제외)
 둘째 사범대는 경쟁률 높은데 교대는 경쟁률 낮지 않냐 날로 먹는거 아니냐하는 말들이 많은데요.. 사대도 옛날에는 경쟁률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대가 일반대로 편입되면서 모든 대학교에서 사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수도없이 그결과 사대생들 수는 티오에 비해 수도 없이 많아진거죠.. 반면에 교대는 그런 과정들을 막아왔습니다 그것이 초등학교의 특수성이든 밥그릇 챙기기든 그결과 교대는 나름의 특수성을 유지한채 지금까지 유지되어 왔습다.
 이번 문제는 임용TO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의 티오가 줄었다는 것일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티오 줄이기가 교대의 생존 (통폐합 등)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듯 합니다 교대의 경쟁력 약화는 교대가 사대처럼 될수 있다는 것이고 그 내용은 초등교육의 특수성이 침해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듯 합니다. 교대가 이런 특수성을 유지했기에 지금까지 교대에 우수한 학생들이 학교에 배치될 수 있었다고 대다수 교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어떤 의도에서 시위를 하는지 정확히는 잘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단순히 자기 밥그릇을 위해서, 그리고 지방가기 싫고 서울 가려고 이런 투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국 교대에서 나섰다면 더더욱 그렇죠 제가 있어본 많은 교대생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초등교사가 무슨 전문성이냐 말한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아무튼 후배들과 초등교사들이 너무 욕먹는 거 같아서 대학도 졸업한지 한참 되었지만 변명한번 해보았습니다 
  
출처 교대 졸업해서 임용안되면 백수 맞습니다 아무데서도 안불러줘요 신체표현 배우고 소고치고 장구치고 교육과정만 4년동안 공부한친구들을 어떤 회사에서 써준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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