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택시 운전사
게시물ID : movie_69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5002
추천 : 2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5 14:45:23
아침 일찍 봤습니다
이른 시간인데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연세 지긋한 분도 계셨고 학생들도 있었고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내용이 신파적이라는 분들도 계셨고 작위적이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전 영화 보는 내내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했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저도 모르게 가슴을 몇번이나 쳤나 모르겠어요
 
그 시절 광주에서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기도 했고
많이 많이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맘이 들었습니다
그 시절 저는 암것도 모르는 꼬맹이었지만
멋모르고 "광주는 빨갱이" "김대중은 빨갱이"라는 어른 말에 그런가보다 했던 그 시절이 미안했습니다
최루탄 냄새 맡게 데모하는 대학생 언니 오빠들일 멋모르고 미워했던 꼬맹이 시절이 미안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존경했던 역사 쌤이 아니었다면
대학교때 존경했던 언론사 교수님이 아니었다면
저도 여전히 광주의 그날이 조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냥 그 이유들이 아니더라도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