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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생길뻔한.ssul
게시물ID : freeboard_16044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롯
추천 : 1
조회수 : 2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5 04:50:11
오랜만에 소개팅을 하게 되었어요.

많이 외로웠던 차여서 친한 후배에게 부탁해서 연락처를 받고 연락하다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곳은 학교 근처 카페였어요.

예전에 한 번 가보고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꼭 데려오고 싶은, 아기자기 하고 예쁜 곳이라서 그 쪽으로 불렀죠 ㅋㅋ

제 사진만 보여주고 저는 그 친구를 모르는 상황이라 먼저 가서 커피 하나 시켜놓고 마시고 있었어요.

시간이 좀 지나고 그 친구가 수줍게 웃으며 인사를 했어요.

그때서야 얼굴을 봤는데 막 첫눈에 반했다? 이런건 아닌데 웃는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ㅎㅎㅎㅎ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화했던것 같아요.

이런적은 정말 처음이었어요.

대화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그 친구 먼저 보내고 카톡하면서 바로 에프터 잡았습니다.

주선자에게는 따로 고맙다는 인사와 밥 사준다는 말도 하구요.

그리고 음 몇 번 만나면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술을 마시기도 하고... 만나는 시간동안 정말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점점 더 이 친구가 좋아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고백하기로 했어요.

그 친구 집 근처에서 만나고나서 손잡고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불빛켜진 가로등 밑에서 매일매일 네가 생각난다 널 많이 좋아한다 정식으로 만나보자고 말을 했습니다.

잠시 망설이더니 잠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아 또 망한건가 라는 생각 잠깐 하고 

알겠다고 천천히 생각해도 좋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어요.

그때 카톡이 울리더군요.

많이 생각해봤는데 나도 오빠 좋아하는거 같아.
우리 예쁘게 만나면 좋을 것 같은데...
문제가 하나 있어

오빠가 나에게 99,000원을 보내야해.

하고 계좌를 적었더라구요.

뭔가 싶었죠.

아...
아...
꿈이구나.
그리고 방금 깼어요.

뭐 이런 엿같은 꿈이 ㅅㅂ.

디테일이 너무 생생해서 더 짜증
이름이랑 다니는 학교랑 학과랑, 아버지 직업, 사는 곳, 취미
다 생생한데 꿈이네
헤헤헤헤ㅔ헤헿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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