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마상에나 난 분명히 영화관 예매했는데 이건 공연장급 사이즈!! 맨날 백여명 들어가는 영화관만 보다가 육백여명짜리니 그럴수밖에 없음. 수강신청 성공의 뿌듯함을 안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영화가 시작함.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건 녹화해둔 영상이 아니라 스크린이 내 시야임. 남 얘기 감상하는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내 앞에서 죽어가고 도망치고 빠져나오는.. 내가 그들 무리 뒷편에서 바라보는 소오름끼치는 느낌.
한때 락콘서트에 미쳐있던지라 음향에도 입을 쩍 벌리고 감탄함. 작은 소리도 의자까지 둥둥 울림이 오고 총소리라도 나면 덩달아 넘나 소스라치게 놀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더이상 관객이 아님ㅜㅜ 영국군 쫄보 막내임ㅜㅜㅜㅜ 영화 끝나서 나오다가 팝콘 튀기는 소리에 화들짝 놀랄 정도로 소리에 예민해짐. 음향 한톨도 놓치기 아까워서 추가영상도 없는데 자막 끝날때까지 감상함ㅋㅋㅋ
택시운전사도 아이맥스로 나왔으면 더 쳐울었겠지? 일반으로도 오열했는데.
암튼 덩케르크는 닥치고 아맥임! 아직도 감덩의 여운이 심장을 타격 중♡ 전에 덩케 관람하기 좋은 상영관 추천해준 작성자 덕분에 상영관 조건이 다르다는 걸 첨 인지함 ㅋㅋㅋㅋㅋ 호주 갈 일 있는데 작성자가 추천한 멜번 아이맥스도 가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