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거리였다 가까워져서 상대적으로 데이트할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났는데요..!!
그러다 데이트비용이 어느정도 들어가나 궁금하고 또 남자친구만 데이트비를 많이 내는 것 같아
밸런스를 좀 맞추고 싶어서... 가계부어플에 기록을 시작했는데욥..
7월 15일부터 시작했는데
오늘기준 순수데이트비용은 약 50만원으로 집계되었고 (7월 15~ 8월 03일 / 약 3주)
그 중 남자친구가 25만3천원, 제가 25만 1천원 지출했네요
사실 남자친구가 매번 비싼 밥을 사주는 경우가 많아 데이트비용을 좀 맞추고 싶어 제가 몰래
가계부에 적어서 어느정도 차이나면 이번밥은 내가 사고 이런식으로.. 제가 좀 맞췄거든요.. 막 천원단위까지 맞추려던건 아닌데
어쩌다보니깐 저렇게 금액이 딱 맞아 떨어졌네욤;
근데 이렇게 하다보니깐 약간 가계부 적으면서 너무 돈계산하는거같고..
데이트통장을 만들어서 한달에 30만원씩 60만원으로 편하게 누가내니 내가내니 이런거 안하고 하고싶은데
예전에 데이트통장얘기를 했었을때는 오빠가 부정적인 반응이었거든요
누가내면어떻고 적게내면 어떻냐구.. 뭘 그런거 신경쓰냐구...자기는 그런거 별로라구 하더라구여
위와 같은 내용을 말하고 어차피 비슷하게 내는데 나도 계산하기 머리아프니
데이트통장을 만들면 좋겠다 라고 하면
혹시 기분나빠할까요????
(사실 제가 데이트비용 강박증같은게있는거같아요.... 전남친만날때 거의9:1로 내다버릇 하다보니 얻어먹으면 너무너무불편하고.. 내가 데이트비용 안쓴다고 생각하진 않을까 이런생각에 먼저 막 내게되더라구요...고백하자면 사실 제가 그랬었어요....ㅜㅜㅜㅜ 전남친이 학생이였는데 먹여살리다시피 했더니 데이트비용으로 고민 많이 했거든요...좋아서 제가 부담하면서 만나긴했지만..그렇게 한 7년정도 만났더니 안고쳐지네요 이게)
혼자 몰래 오빠가 쓴돈, 내가 쓴 돈 구분해가며 누가 얼마썻는지 적었다고 생각하니깐 뭔가 저도 유쾌하진 않아서요....
그냥이런식으로 몰래 저 혼자 알아서 밸런스조절을 하는게 나을까욤
어차피 제가 곧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지금처럼 자주는 못만나게되서 자연스럽게 데이트비용이 줄 것 같긴한데요...
음..그냥 더운 밤에 잠이안와 글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