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갈이를 앞두고 여러 질문이 있어서 식물게시판에 왔습니다. 모쪼록 답변 부탁드립니다.
또한 읽어보시고 조언 해주실 것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1. 허브를 심었는데... 얘들이 참 빨리 뿌리를 내리더라고요.
여름에 한창 자라났다가 잎들이 좀 시들시들해져서 솎아주고 그랬는데
흙 위는 그렇다치고 화분 안에는 뿌리가 그새 가득찬 모양입니다.
이전에도 화분에 포화 상태-_-인 것 같아서 분점을 내어 새 화분 1개 더 놔줬는데 이것도 또 가득찼나보네요.
한 마디로 뿌리가 끝도 없이 자라나는 느낌인데
언제까지 오냐오냐(......) 해줘야 할까요? 무한히 자식을 퍼트리게 할 수도 없고 말이죠.
뿌리가 화분 뚫고 나오는대로 오냐오냐 해주자면 이윽고 허브에 거대한 화분을 써야 할 지경 -_-;;;
(허브 뿐 아니라 다른 식물들의 경우에도) 이렇게 자라나서 화분집이 터져나가겠네 하면
그냥 눈 딱 감고 어느 정도는 뽑아 버려서 개체수 조절을 해야 할까요? 어디 누구에게 나눠주고 할 상황은 못 됩니다.
2. 분갈이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 보았습니다.
나무꾼님의 가드닝 앤 피싱 블로그에서 분갈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는데
화분 배수층에 난석을 넣으면 난석이 물을 흡수해서 과습상태가 지속되어 곰팡이병이 창궐한다고 했는데
지금 바로 허브에 그런 상태가(......) ㅠㅠ 그래서 분갈이를 굳이 지금 이 철에 하려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황토볼 (갈색 구슬같은 거)도 있는데 이것도 난석같이 흡수하는 역할이겠죠?
그래서 난석과 황토볼은 난을 식재할 때만 사용하고,
나머지 허브 등 일반 식물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 스티로폼 또는 마사토 중립을 과습방지용으로 쓰려고 합니다.
난을 옮길 때는 당연히 일반 흙을 쓰면 안되니까,
난석or 황토볼, 그리고 바크를 섞으면(물론 볶음밥 만들듯 섞는다는 게 아니라 층을 둬서...) 될까요?
그리고 수태(이끼)는 뿌리 쪽에만 조금 감아주면 될까요?
주의할 점이 있다면 아낌없이 조언 부탁드립니다.
3. 특히 온시디움을 식재하려고 하는데 화분에 내용물들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덴파레도 혹시 잘 아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