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방과후보내고 아침에 빵 남은거 마저먹는데 친정엄마한테 문자왔어요 지금 ㅇㅇ역이라고요 반정도 오신거네요 낮엔 덥다고 일찍 오세요 그냥 갑자기 막 오세요 애들방학, 휴가라 계획이 있든없든... 오늘 중간쯤에서 애들 영화보여주고 친정갈까했는데 영화부터 취소해야겠어요 애들한테 영화얘기안해서 다행이에요 우리가족 어디 간다 그러면 엄마아빠 스케줄 안맞는다고 (당연히 같이 가는걸로) 걱정하시고 이젠 돈문제도 공유하려고 하시고... 친정부모님이 아낌없이 잘해주시는건 잘 알지만 너무 엄마기준이에요 이혼했다고 제가 애들데리고 친정의 보호아래로 들어가는게 아닌데... 엄마는 아닌건 죽어도 아닌거고 틀린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틀렸다고 하고 할말은 그 자리에서 한다, 그 대신 뒤끝은 없다.... 라고 하시는데 그래서 다른 사람이 힘든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