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박스 포인트를 좀 모아둔게 있었는데, 왠지 우연히 들어가보니 스펀박스가 오늘내일 하는듯 해보이길래 포인트 털겸 향수를 좀 샀습니다.
 그 시향기!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겨와서 반말체인거 양해부탁드려요!





1. 제니퍼로페즈 글로우바이제이로

 첨에 맡고 되게 흔한 방향제 냄새?...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탑노트?가 빠질수록 진가인 것 같다. ㄹㅇ 부드러운 비누향.

 동생(향알못 20대 남캐)한테 시향시켜보니 오 막 샤워하고 나온 그런 냄새네. 하더니 안 씻은 날 이거뿌리면 완벽히 위장되겠당ㅋ 그럼ㅋㅋㅋㅋ



2.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

 깔끔. 산뜻. 은은하게 시원함. 꽃향도 적거나 없는 편같고 중성적.
많이 으앙 풀! 풀!! 풀냄시!! 하는 느낌은 없고, 여기 좀 보실래요? 여기에 좀 풀이 좀 있는데... 이런 풀내음.



3. 랑방 잔느.

 갠적으로 제일 맘에 듬. 살짝 달큰한데 많이 달달하진 않고 사탕막대 물에 살짝 담궜다 뺀 정도의 달달함. 그리고 꽃향. 살짝 달큰하게 먹는 꽃차 같은 느낌임.



그리고 번외편으로 조금씩 사모은 데메테르 향수 시향기도 같이 올려봅니당! 이것도 블로그 복붙이라(이하생략)


1. 민트초코? 초코민트? : 말 그대로 민초. 민트보다는 초코가 좀 더 강한 느낌이 났음. 그래도 난 민초를 느낄 수 있는데, 주위 반응을 보니 누구는 민트만 캐치하고 누구는 초코만 캐치하더라...

2. 스노우필드, 핀란드설원 : 시원하고 깔끔한 물향? 물비린내향?...무민에디션 3종 중에 유일하게 1도 달달하지 않음. 남성용이라던가 꽤 중성적인 느낌으로 쓸 수 있을지도.

 덧붙이면 무민에디션 다른 종류들은 대충 기억에 남아있는게, 노르웨이숲은 달달달달개달달이었고, 그...제일 인기 좋은 오로라는 살짝 달면서; 아, 얘가 이래서 제일 인기가 좋군 싶은 향이었음...

3. 베이비파우더 : 걍 ㄹㅇ 베이비파우더 ㅇㅇ 깔끔하게 베이비파우더향임.

4. 오션브리즈 : 난 짭쪼름한 바다 냄새를 기대했는데 이거 ㄹㅇ 그냥 아빠스킨향임...맡아보면 암 ㅇㅇ...솔틷에어를 사야 원하던 게 나올듯.

5. 불가리안로즈 : 깔끔하게 걍 장미. 요새 장미향 살짝 꽃혀서 잘쓰고 있음. 킁카킁카. 다 쓰면 큰 거로 사볼까도 싶음.

6. 브라우니 : 졸라 초코향. 바로 맡으면 알싸한 알콜향 때문에 베일리스가 생각남. 진한 초코향 조음 ㅇ

7. 버터쿠키 : 기대했었는데 ㅜ ㅜ...버터쿠키는 버터쿠키인데 어딘가 매캐한 버터쿠키향임. 강한 향이 좀 가시고 은은한 것들만 남으면, 좀 먹을만한 버터쿠키가 됨.

8. 빼빼로 : 얘는 기대 안했는데 ㄹㅇ 빼빼로 ㅇㅇ; 존좋; 어떻게 향 냈나 신기할 정도로 ㄹㅇ 빼빼로.

9. 마리몬드 골드메리 : 국화향. 첨에 음? 방향제 냄새; 했는데 점점 은은한 국화향으로 변함. 인듯아닌듯 향긋한 국화향.

10. 마리몬드 크리스탈로즈 : 불가리아로즈가 그냥 장미라면 크리스탈로즈는 우려낸 장미수에 설탕 넣어 달다구리해진 느낌.




뷰징어들 다들 행복한 지름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