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이정도하면서 1등을 한번도 못해봤었는데 ㅠㅠ
오늘 설계알바가 끝나기도했고 고향친구들도 서울 올라와서 피시방에서 배그를 했습니다.
평소 각자 집에서 자주하던 친구인데 어제는 진짜 운이 너무 안따러 줘서 허탕만쳤어요.
어제를 만회하자는 맘으로 시작을 했는데 오늘따라 둘다 텐션이 올랐는지
저는 샷이 잘맞고 친구한놈은 상대방을 정말 잘찾는거에여.
밀타섬이 마지막이라 중간에 검문소도 하고 마지막까지 버티면서 최후 4인남았을때 였습니다.
바위뒤에 둘이서 숨어있는데 친구가 '야 저기 길리슈트!'해서 보니 옆에 수풀로 앉아서가더라구요. 친구가 잡아서
최후 3인이 되었고 상대는 아까 언덕아래로 뛰어가는걸 봤기 때문에 저희가 매우유리한 상황이였습니다.
마지막 자기장까지 끝나고 결단을 내려야해서 수류탄을 먼저 던지고 돌격하자고 이야기했죠.
아래를 보니 자기장안에 엄폐물이 바위랑 나무밖에 없어서 순서대로 던지고 터지길기다렸는데
첫번째 수류탄이 터진 후 두번째 수류탄이 터지자 아래와 같은 화면이 떠서 너무 기뻣습니다.
둘다 처음으로 1등한거라 너무 기뻣습니다 ㅎㅎ 정말 게임적인 보상은 없지만
1등을 해나가는 그 과정이 정말 한편의 영화같았고 친구와 좋은 추억을 보상으로 받아갔네요.
그래서
이겼닭! 오늘 야식은 치킨이닭!
번외로 그다음판 너무 잘싸웠지만 끝내 2등했네요 ㅠㅠ
내일은 친구한명 추가해서 3인스쿼드 예정입니다 ㅋㅋ
다들 건승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