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고나라에서 컴퓨터 본체를 48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살면서 사기라는걸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어서 그런 경각심이 없었나봅니다..
지난 주말에 선입금하고 월요일에 택배 보낸다는걸 알겠다고 기다렸습니다
월요일에 바빠서 내일보내준다고 하네요
화요일에도 바빠서 내일 보내준다고 하네요
느낌이 좀 안좋았는데
판매자가 늦어서 죄송하다고 입금하고 택배보낼때 다시 받겠다고 한걸
주겠지...하고 그냥 안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역시 연락없고 문자, 통화 안되다 겨우 통화가 되서
택배안보내셨죠? 라고 물으니 네 라고 하네요
오늘은 미안하다는 말도 한마디없길래 거래는 안하고 입금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오늘은 바로 입금해달라고 통화상으로 말했더니
바빠서 저녁에 "전화를" 주겠답니다.
아니 전화말고 입금을 해주세요 라니
또한번 지금좀 바빠서.....일단 저녁에 전화주겠답니다
안되겠다싶어서 오후중에 입금하세요 라고 재차 말하니
그제서야 일단 알겠다. 근데 지금은 바빠서 바로는 안된다 라고 하더군요
오후에도 소식이 없자 언제 입금가능하냐 문자를 보내니
또;; 지금은 바쁘니 저녁에 연락을 주겠답니다.
말귀를 못알아듣는건지 ㄹㅇ 사기꾼인건지 입금을 하라니까 뭔 자꾸 전화를 준다니;
저도 빡칠데로 빡쳐서 전화는 댓고 금일중 입금하거나 소식없으면 내일 경찰서 가겠다고 문자로 남겼습니다.
답장은 없고 현시간까지 연락, 입금없어서 전화했는데 역시 안받네요
혹시나 해당 이름 번호 계좌로 피해사례가 있나 조회해봤는데 그런건 없었고...
정말 아주 작은 확율로 발생할수 있는 어떤일이 있어서 연락이 안된걸수도있겠지만
3일동안의 행동이.....쩝......
제 실수 있는거 압니다
그래도 사기는 사기인거니
입금내역 문자내역 통화내역정도 증거수집해서 경찰서 가면 되는걸까요?
지금좀 흥분상태라 무어라도... 조언좀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