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 작년 11월에 삼색이 춘길이가 제발로 걸어들어왔고, 지난 4월에 카오스 춘설이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따라와서 인연인가 해서 작업실로 데리고 와서 둘이 다행히 잘 지냅니다.
집이 다세대가 밀집한 동네인데, 창가에 밥 얻어먹으러 오는 녀석 하나를 1년 넘게 밥주다가, 엊그제부터 맞은 편에 뭔가 들어오려는지 집 세 채가 한꺼번에 헐릴 태세에요.
그래서 이 녀석 환경 바뀌면 헤매겠네, 겁이 많아서 딴 데 가서 밥도 못 얻어먹을 텐데하는 생각에 포획을 하기로 하고 주차장 끝에 포획틀 놓은지 10분만에 성공했어요.
오늘밤엔 집 제 방에 불 다 꺼놓고 엎든지 말든지 있으라고 하고 내일은 병원 데리고 갔다가 합사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오늘 들인 녀석은 지금 구석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보다 역변했습니다만 ㅎㅎ
합사가 잘 되야할 텐데 말입니다..지금 건너 제 방에서 뭔가 엎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ㅠㅠ
혹시 셋 키울 때의 주의점 같은 거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