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쯤 산책을 하다 뱀을 봤어요..
여기 산지는 5년 정도 인데. ..
여기가 뱀 출몰이 많다고는 이야기 들었지만
진짜로 뱀을 본건 처음 입니다..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장난도 치고...
그러다 또아리? 를 틀고 있길래
근처에 있는 주차 방지 삼각뿔을 이용해 가둬둔 뒤
몇몇 지인 분들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잠시 뒤
엄청난 답장이 계속 오더군요.,
살모사다
칠점사다
신고해라
도망가라..
우선 그 중에 뱀에대해 가장 잘 아는 형님에게 카톡해서
뱀 종류를 물었습니다..
살모사가 맞고 가둬둔거면
119 신고해라
신고를 했더니..
제가 있는 곳은 영종도 인데..
주안에서 출동을 해야한다 더군요..
사실 제가 있던곳이 119 3분 거리라서 신고 한거 였는데...
동물쪽은 다르다고 하시네요...
죄송합니다...
암튼 30분정도....
그 꼬깔콘 이랑 눈 싸움 하고 있는데
119님 전화가 왔습니다
다 왔다 우리 보이냐..
그래서 길 안내 한다고 잠시 눈 돌리자..
스르르 뱀이 풀 숲으로 ㅜㅜ
이번에 새로 생긴 어린이 물놀이터 쪽으로.... .
결국 119는 출동하고.. .
뱀은 못 잡았어요..
사진을 본 199 요원님이 살모사가 맞다고 하네요...
출동해 주신 요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산책길 길막하던 살모사...
무서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