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잠자고 빈둥빈둥 5시간정도 굴러 댕기면서
감자탕을 어떻게 끓일까
레시피도 한번씩보면서
배가 고파 아사하기 직전
감자탕 재료를 사러 나가려고
옷입고 키 챙기고 어제 얻어 온 들깨가루 잘있나 확인하고
카드를 찾는데...
없음.....
없음.......
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이 있어서 따로 지갑에 안넣고 카드만 가방에 넣고 찍고 다니는데
없음...........
집을 20분동안 미친듯이 뒤지는데
안나옴.....
어제 분명히 버스타고 집까지 와서
음악 듣다가
깜빡했던 카드 잠바 주머니에서 꺼내서
가방에 넣었는데
그때 떨어졌나봄
음악 듣느라 소리도 못 듣고
그저께부터 쉬는날 감자탕 할 생각으로 설레고
레시피를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했는데
외국이라 재료도 어디서 살까 미리 다 알아봐놨는데.......
사장님이 들깨가루 필요하지 않냐며 따로 챙겨주면서
내일 잘 해먹으라고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라면이나 끓여먹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