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임신성 당뇨라고 글 썼던 사람이에요. 평소 건강에 자부심이 있었기에 먹는거 별로 신경도 안 쓰고 그랬던 제 과보였지요.. 산부인과에서 임신성 당뇨 판정받았을 땐 그자리에서 막 울고 집에와서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그랬어요.
뭘 먹어야 할지도 잘 몰라서 오유에 물어봤는데 여기서 여러분들이 댓글로 달아주신 정성스러운 글 보고 힘을 냈어요. 알려주신 음식 참고로 하나씩 식단도 꾸려보고 시간나는대로 동네도 걷고 밖에 못 나갈 땐 집에서 스텝퍼라도 꼭 했어요.
처음 선생님이 식후 한시간 혈당 정상치는 120이지만 처음부터는 힘드니 일주일간 조절하며 140맞춰오라 하셨는데, 저는 일주일 내내 90~100 계속 지켰어요!!! 일주일 기록 적어간거 보고 선생님한테 아주 잘 했다고 칭찬도 받고 앞으로는 매번 혈당 체크할 필요 없이 조금 과식 했거나 운동을 못했다 싶은날만 해 보라 하셨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때 그 분들께 꼭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처음엔 완전 우울했는데, 좋게 생각하니 건강한 음식 먹고 내 몸도 건강하고 우리 아기도 건강할거고, 첫째낳고 살찌고 둘째까진 또 얼마나 살찌려나 했는데 체중 증가도 거의 없어서 좋구요. 아기 낳을때 까지 열심히 잘 관리하면서 건강하게 밥 잘 먹을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