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겐 아주 오래된 친구 같은 놈이 하나 있어요
그걸 발견하게된건 꽤 오래된 일이지만
수치심때문에 병원을 기피했고
꽤 오랜 기간 달고 지낸 놈이라 이제 통증은 없어서
그냥저냥 흘러흘러 지나갔는데
며칠전 응꼬에 통증이 오더라고요
뭐 별일 아니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데
이건 뭐 하루종일 아프더라고요
병원엘 갔어요
남자선생님이 제 거기에 처음으로 유린을 하시는데
진짜 진땀과 괴성 신음이 나오더라고요ㅠㅠ
자세한건 기억 안나지만
항문외과에서 치질로 오시는분들이 겪는
증상이 네가지가 있다는데
다 있답니다 제 엉꼬에........
초음파 (이거하는데도 무언가가 쑥~들어옴 ㅠㅠㅠㅠ),
소변, 혈액 , x레이 다찍고
다시 선생님이랑 대화하는데
무조건 수술 해야된다네요
그래서 내일로 잡아놨는데
혹시나 오유라면 후기가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했더니 최근에 베오베 간 얘기가 있더라고요
다 읽고나니 수술 뒤가 더 걱정입니다 ......
면도날을 싸는 기분이라니?ㄷㄷㄷㄷㄷㄷㄷ
설사하는 약을 먹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일찍 잠이나 들렵니다..
1주일은 고생할 내 궁뎅이에게 미안하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어요
여러분들 절대 절대 참지말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바로 항문외과로 가세요.
진료할때 느낀 그 수치심을 나만 느끼고 싶진 않으니까!
p.s : 진짜 오랜만에 오유와서 글 남겨보네요
그 글이 똥게시판일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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