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귀와 막눈이긴 하지만 후기 한 번 남겨봅니다.
덩케르크로 비교해보는 좌석들 후기
- 제 기준 명당 센터 (F ~ H열 중앙)
전 너무 앞 쪽에 앉으면 몰입감은 좋은데 스크린의 가쪽이 눈에 잘 안들어와서 주변 배경을 좀 놓치는 편인 것 같다고 느껴요. G열H열 정도가 사이드도 적당히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쪼금 앞이긴 하지만 F열도 제 기준 명당 수준. F G H열 중앙 없으면 저는 뒤 쪽보다는 E열로 갈 것 같네요.
- 제 기준 명당 약간 뒤 쪽 (I ~ K열)
화면보다 사운드 때문에 가운데쪽 좌석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당연한거지만...
J열 중앙에서 보고 바로 다음 차에 I열 사이드 앉았는데 약간 비대칭으로 소리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조금 뒤 쪽 좌석으로 가더라도 중앙에 앉는 게 무조건 중요한것 같습니다.
- 아이맥스관 뒤쪽 4D석 (L열)
어쩌다 보니 자리가 없어서 여기서 봤는데요. 4D관은 15000원인데 아이맥스관 뒤에 4D석은 11000원이길래 가격이 싸서 4D효과는 안해주는 줄 알았는데
오잉 시작하면서 의자 올라가고 바람나오고 해서 오 가격 더 싼데 개이득! 했었지만 곧 나 앞으로 갈래ㅜㅜ했네요.
우선 관 제일 뒤쪽에 앉으니깐 사운드가 서라운드 느낌이 안 난다고 해야되나요? 거기에 더해서 차라리 1차 볼 때 4D로 봤으면 깜놀시키는 부분에서 더 놀라고 몰입하고 했을텐데... n차 상태에서 보니 좌석 뒤 쪽에서 바람 쏴주는 건 그냥 방해음이었네요. 이게 제일 거슬렸어요.
BUT 좋은 점이 있긴한데 앞좌석 발로 찰 걱정 없이 다리 뻗을 수 있더군요. 또 4D석이 꽤 높이 있는 편이라 앞사람 키가 좀 커도 화면 가리는 건 없었어요. 서면 아이맥스관 일반 좌석은 앞 사람이 키가 크니깐 좌석에 딱 기대서 자세 똑바로 하고 보더라도 아이맥스 화면 아래 쪽 가리더군요.
하지만 사운드 때문에 비추하고 또 거의 제일 뒤 쪽에 앉다보니깐 앞에 누가 폰이라도 보면 눈에 다 들어와서 완전 거슬려요.
-일반관 덩케르크 관람(CGV 6관이었던듯)
으악으악 이거 진짜 진짜 구렸어요. 우선 사운드가 굉장히 멀찍이서 듣는 듯한 느낌이었고요.
이 관 덕분에 명암비라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전쟁영화라 얼굴에 기름칠하고 어둑한 곳 장면이 중간중간에 나오는데 아이맥스 화면에 비교하니 굉장히 흐릿하고 구분이 안되더라고요. 또, 화면도 화면이지만 CGV는 일반관 사운드가 특히 별로인 것 같아요.
개봉 날에 아이맥스로 한번 보고나서 포스터 모은다고 서면 메가박스에 가서 일반관 관람했는데요. 서면 일반관에 비교하면 여긴 아이맥스관 수준이었습니다 ㅋㅋ 아이맥스로 보고나서 메박 일반관 갔는데 그렇게 사운드 떨어지는 느낌 못 받았었어요. 물론 좀 앞 쪽 좌석이었어요. D열이었던 것 같네요.
이번 덩케르크 일반관 관람은 N차할 때 싼 맛에 보는 거였네요.
아이맥스 수요일 일정이 아직도 안 떴는데 언제 내릴지 몰라서 부지런히 보러가야겠습니다.
여태 놀란영화 인셉션 다크나이트 재밌게 보긴 했지만 덩케르크가 제일 좋네요. 인생영화 됐어요!!!!
덩케르크 덕분에 새로운 배우도 알게 되고, 팬이 되서 제천에 한다는 음악영화제까지 예매했네요 ㅠㅠㅠ
잉글랜드 이즈 마인 이란 영화인데 영국 락그룹 더 스미스의 전기영화라고 하네욥...
국내개봉 안 할수도 있으니 안 보고 후회하느니 갔다와서 후회하는게 낫겠죠.(왕복 10시간 ㄷㄷㄷ)
제가 좋아하는 금발공군 사진 첨부하고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