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 여기 게시판에는 처음 글 올려봐요. 

친구랑 저의 연애스타일이 너무 다른 것에 대해서 친구가 계속 저를 나무라네요. 

각자의 연애 스타일이 있는건데... 

어디다 물어볼 곳도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어 물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집순이 스타일이라 약속이 없으면 바로 집에 가요. 

약속 있어도 열두시 안으로는 들어가려고 하고 그래서 따로 통금이 없어요. 

물론 약속이 있으면 늦을 때도 있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남자친구가 생기면 늦을거 같으면 전화나 카톡으로 알려주고 집에 갈 때는 전화하면서 가는 편이에요. 뭐먹는지 뭐하는지 인증샷도 자주 보내줘요.

남친도 저와 만날 때는 최대한 일찍 보내주려고 하고 어디 여행이라던지 늦을거 같으면 집에 말해서 허락받고 오라고 해요.


 
친구는 본인의 남자친구가 항상 자기를 구속하고 집착해서 피곤하다고 하는데 남자들이 집착하게끔 만든다고 할까..집착하는 남자를 보며 애정을 확인하는 듯.

일단 밖에 나가면 누구 만나는지만 알려주고 그 뒤로 연락이 안되구요. 누구를 만나든 술로 시작하여 술로 끝냅니다.  물론 남사친도 많고 자주 만나요.

오죽하면 저랑 만난다고 하면 남친들이 제일 좋아한다구... 저는 술을 잘 안 마시거든요.  

남친 생기면 바로 여행가고 여기저기 다닙니다. 물론 집에는 연락 안하는 듯...어머니가 저에게 연락와서 둘이 같이 있으면 바꿔보라고 한 적도 몇 번 있네요. 나한테 미리 말도 없었는데 알고보니 2박 3일 이었음...


저번 주에 저랑 있을 때 남친이 전화가 왔는데 또 안받으면서 집착해서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난식으로 내 남친은 날 너무 방치하네 연락없는거 보라고 했더니 어느정도 집착은 있어야하는거 아니냐는 거에요.

너 남친 집착해서 짜증난다며. 라고 하니 저는 너무 방목 스타일이라고 하네요ㅋ


제가 너무 남친을 방치하고 있나요? 
저는 만나는 남자도 주로 집돌이고 어차피 집에서 드라마보거나 게임할 거 알기때문에 저도 집착을 안하게 되긴 해요. 
그리고 카톡 보내놓으면 나중에 시간될 때 바짝 연락하고 집에 갈 때 쯤 통화하고.. 
 
친구가 계속 뭐라고 하니 짜증나네요. 남친은 신경쓰지 말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