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무살 남징어예요
제가 이전글에 쓴걸 보신 분도 있으실거예요. 그 얘기와 더불어 그때 못한 고민을 더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요.
이런 상황인 분이 많으실지는 모르겠어요.
친구 사이로도 좋지만, 고백하고 난 다음 친구도 남도 아닌 사이가 되는게 두려운? 그런 상황이요.
물론 친구 사이로 지금은 잘 지내고 있죠. 저 이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약을 갖다 준 이후로 점점 부담스럽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많이 받았고
그 이후 그 친구 소개팅도 받아서 썸타는 관계였고, 암튼 맘을 접었었어요.
근데, 그 관계가 깨진것 같더라고요. 내심 겁나 좋았습니다.
같이 놀때 얘기를 막 하는데, 남자가 겁나 못해줬나봐요. 연락도 자주 안하고, 영 제대로 안해줬나봐요.
참.. 이해가 안됐어요. 그런 여자 앞에서 그러다니 ㅇㅁㅇ..
그래서 지금은 걔도 솔로고 저도 솔롭니다.
그럼 점점 잘되는 사이가 되면 어떻겠냐고요? 저도 그러고싶어요.
제가 이게 닉값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만약 연애를 한다면 지금 같이 노는 친구들에게도 영향이 갈테고,
깨진다고만 하면은 저도, 그친구도, 같이노는 우리 친구들도 보기가 애매해질것 같아요.
근데 이거 하나는 확실해요.
그 친구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 곁이면은 더 바랄게 없고요.
제 아는 남사친이랑 이 얘기 하다가 제가 말한 거예요.
같이 노는 친구들한테도 얘기해보니 그 맘은 알겠는데 너무 소심한거 아니냐 그러고,
막 찔러줄게 잘되게해줄게 이러는데 뭐..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오유분들중에서도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나 진행중이신 분이 있으신가요?
이럴때에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조언을 받고싶네요.
늦은시간까지 읽어주셔서 끝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