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이랑 같이 물총 축제 갔는데, 물총 비싸게 팔꺼 같았고 그러고 있어서
어차피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한 물총 살 바에 분무기 2개가 나을거 같아서 들고 갔어요 ㅋㅋㅋㅋ ㄹㅇ주윤발 스타일로 파랑색 핑크색 분무기 하나씩 들고 갔는데,
여친이랑 둘이서 같이 사람들한테 물뿌리고 놀때는 사람들이 막 제 파랑 분홍 칙칙이 보고 귀여웠는지 ㅋㅋㅋㅋ 이러면서 물 뿌리고 가더라구요 ㅋㅋㅋ
저도 여친도 재밌게 막 놀다가 여친이 힘들었는지 혼자 골목길에 앉아서 쉬라고 하고,
저 혼자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서 혼자서 막 방금 논거처럼 사람들 물 뿌리고 놀고있는데
지나가다 어떤 남자무리 중 한 ㅅㅋ가 "와 저 사람 ㄹㅇ 관종 아니냐"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벌 별 관종짓 하지도 않았는데, 혼자면 뭐만 해도 관종짓인가 ㅋㅋㅋㅋ
기분이 팍 상해부러서 더 놀려다가 그ㅅㄲ 떄문에 흥이 깨져서 걍 집에 왔네요 ㅡㅡ
아니 혼자 놀수도 있는거고 좀 튈수도 있는거고 그럴수도 있는거지, 저런 뭐만 하면 관종관종 거리는 관종무새 ㅆ놈의 새ㄲ들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사람들 눈치를 보는거 같아요....
암튼 신촌 물총축제 꿀잼입니다 두번가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