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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집 문제로 대화에 어려움..
게시물ID : wedlock_13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djtdmf
추천 : 0
조회수 : 351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20/08/18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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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집 문제로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여자>
- 서울 종로 소재 공공기관 근무
- 서울 중서부(부모님과 거주) 
- 대출 없음

<남자>
- 동탄 소재 제조업 근무
- 동탄2 거주(자취, 전세 아파트
 - 대출 없음
- '19년 11월부터 결혼 이야기를 나눴으며, 12월에 예비부부자격으로 동탄2 소재 아파트 분양 당첨.('22년 10월 입주 예정)
- 결혼이야기가 구체화되어 '20년 11월 결혼식 결정.
- 분양집 입주 전까지 2년간 남자의 동탄전셋집에서 신혼을 보내는 것으로 가닥. 결혼 후 2년간은 아이를 갖지 않기로 결정.
- '20년 1월, 분양집 입주 전까지 신혼을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해 신혼을 보내는 것을 제안(남자), 수락

 - 이후 1~7월 동안 결혼 준비 수월하게 진행

- '20년 7월, 부동산정책(전월세상한제) 발표 후 남자쪽에서 분양집 입주 전까지 동탄전셋집을 연장해서 신혼을 보내는 것을 제안(남자)
- 여자쪽에서는 동탄-종로 출퇴근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반대
(동탄전세집-여자직장까지 대중교통 90분. 광역+마을버스)
- 남자쪽에서는 분양대금 납부를 위한 비용절감 필요성 호소
(동탄전세집을 연장하면 대출 필요X)
-  논의 끝에 주말부부를 제안(여자 측), 수락(남자 측)

그 이후
- 주말부부는 만족스런 신혼생활이 될 수 없다며 다시 서울 전셋집을 고수(여자)
 - 분양대금 납부를 위한 비용절감이 필요하다며 동탄 전세 연장을 고수(남자)  이에 대화에 난항을 겪고 있음.


<기타>
- 서울 전셋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종로 빌라의 전세보증금은 현재 남자가 거주중인 아파트 전세보증금의 2.3~2.5배. 
- 남자쪽에서는 모아온 돈을 분양대금 납부에 모두 넣고있어, 서울 전셋집으로 구하는 경우 보증금의 85% 이상을 대출받아야하는 상황.
- 남자가 거주중인 전세아파트는 신축(첫 입주)이며, 보증금의 50%는 부모님으로부터 결혼자금 명목으로 지원받음.
- 분양 당첨 이후 계약금과 중도금은 남자가 납부해왔음(누적 0.5억)

- 주택 마련을 위해 여자(집안)가 마련한 금액 : 0.3억
- 주택 마련을 위해 남자(집안)가 마련한 금액 : 1.8억


<여자입장>
신혼이 주말부부를 할 경우 외로움과 의심으로 힘들어질 수 있음 어차피 분양집 의무거주기간을 위해 동탄에서 살텐데, 굳이 주말부부까지 해가면서 동탄에서 살 필요가 없어보임. 서울 전셋집으로 이야기를 하고 오랜 시간 결혼 준비를 해왔는데,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적절치 않음.

<남자입장>
긴 결혼생활에서 2년은 짧은 기간이며, 분양대금 마련으로 이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증금의 85% 이상을 대출받아서 종로의 낡은 빌라에서 거주하는 것은 비합리적임. 어차피 분양집 의무거주기간을 위해 동탄에서 살텐데, 주말만이라도 보내면서 적응기간으로 생각할 수 있음.



객관적으로 이 경우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합리적일지. 남자와 여자가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언을 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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