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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투가 기분나쁩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게시물ID : gomin_1717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또
추천 : 0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7/29 10:40:53
안녕하세요.
주변에 친한 친구 하나 말투가 거슬리는데, 제가 이상한거면 고치려고 하니 말씀 부탁합니다.
 
친구는 저에게 비서 대하듯 툭툭 질문을 합니다.ㅜㅜ
포인트는 질문을 말그대로 툭 던지며 절 안쳐다보고 자기 보는쪽 보며 들으란듯 합니다.
 
 
 
1. 야 내일 비와?
- 이건 거의 매일밤 묻습니다. 응용으로는 '낼 우산챙겨?' '내일 맑아?' 등이 있고요..
 저는 지금 비가 자주+갑자기 오곤 하는 나라에 있습니다. 우산 없으면 곤란한 경우가 하도 많아서
 날씨를 미리 잘보고 다니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렇게 묻습니다.
 당연히 하루 이틀 일주일... 그렇게 맨날 묻는다면 친절히 답해줍니다.
 거의 몇 달 저렇게 묻습니다. 절 쳐다보지 않고 걍 던집니다.....!!
 맨날 제가 답해줍니다.
 몇 달 참다 하루는 '날씨 좀 보고다니지?' 장난식으로 말했더니 그거하냐 못말해주냐고 진심 서운해하고 삐져서 달래줬습니다.
 그냥 그렇게 자주 물을거면 '내일 비오는지 알아?' 정도로만 말해도 덜 기분상할것 같긴 합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2. 그래서 얼만데?
 - 외국이라 물건을 살 때 가격 감잡으려고 원 단위로 머릿속으로 환산해보곤 합니다.
 그렇게 복잡한 계산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한 1.5배 곱하면 0을 한 두개 붙이는 선에서 감이 잡힙니다.
 저나 그친구도 1년 가까이 살아서 이정도는 간단한거라 생각하는데, 근 1년째 저한테 계산 시킵니다.
 예를들어 여기화폐로 가격이 10이다. 이런건 1년 생활한 입장에서 공시환율 감잡고 살면 얼만지 어림잡기가 일도 아닌데..
 같이 슈퍼가든 쇼핑가든 조금 시선이 머무는 물건에 현지화폐 가격보면 그래서 얼마지? 원으로 얼만데? 묻습니다.
 1초만 머리굴리면 자기 알아서 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전 대답을 해주긴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1년 가까이 해주다보니 짜증이 납니다.
 비오냐 물을 때 날씨 보고다니지! 하듯 장난식으로 '몰라 계산해봐ㅋ' 하면
그냥 대답해주면 되지 까칠하다며 기가 죽습니다.... 전 또 사과하고 숫자계산을 해줍니다.
그런 일 있고도 여전히 저에게 가격을 묻습니다.
쳐다보지 않고 툭 던져 묻습니당....
 
 숫자에 어두울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
 그런데 참고로 저랑 친구 둘 다 공대 석사 중입니다....
 
 
3. 식사메뉴 정하기.
- 만납니다. 저에게 '지난번에 내가 정했으니 오늘 니가 정해!' 라고 해줍니다.
 전 아무거나 다 잘먹어서... 당기는곳을 말하거나 가끔 3군데 좁혀서 여기여기여기중 어디 갈까? 라고 하면 
 친구는 말무시하고 일단 자기 할 말 하다가 갑자기 '아 근데 거기 가볼까?!' 하고 갑자기 생각난듯 말합니다.
 당연히 제 선택지중엔 없습니다.
 음식 웬만큼 다 맛있게 잘먹는 저라지만 땡기는게 있기도 한데 ㅋㅋ
 몇 번이나 맛있게 먹었던 식당인데도 제가 가자고 제안하는 날엔 친구에게 '거긴 음식이 좀 별로'인 식당이 되는건 왜일까요.....시무룩
 그렇게 놀며 제가 메뉴를 정한 경우는 여태 한 두번입니다ㅎㅎ
 그렇게 또 만나면 '오늘은 니가 정해봐'의 반복입니다.
 
 
 
 
모든 일에 한두번은 괜찮겠지만 매번 이렇게 대하는 부분이 좀 짜증이 납니다.
친구사이에 물을 수 있는 가벼운 질문인데 제가 예민한가 해서 몇개만 여기다 써봐요..ㅜㅜ
제가 이상한거면 생각을 고치겠으니 댓글좀 부탁드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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