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긴 겨울촛불이 끝나고, 정권 교체하고, 아주 조금씩 살만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가도 꽃샘추위가 오듯이 우리는 여전히 힘들겁니다.

평범한 사람이 살아가는건 언제나 힘드니까요.

우리 살아나갑시다.

우린 그 지옥같은 10년도 버텨오지 않았나요.

조금씩 나아가는 세상을 위해 살아나갑시다.

조금씩 좋아지는 세상을 위해 살아나갑시다.

우리 뒷세대가 좋은 날에서 살 수 있도록 살아나갑시다.

그래서 언젠가, 모두 살만한 세상에서 웃긴 글이나 보면서 웃으며 지냅시다.

그때까지만 여러분, 우리 살아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