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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한테 프로포즈하기...
게시물ID : freeboard_486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크랩장소년
추천 : 11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1/16 13:22:44
어느 동네 모임에서 알게된 아이 입니다 이제 알게된지이제 두어달 정도 되네요

처음에 연락을 할때는 저한테 많은거부감을 가지고  연락도 잘하지 않고

그러다가 갑자기 연락을 안하더군요

그래도 혼자서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고 했습니다

받지도 않는 전화 항상 같은시간에 한번씩

답장이 오지 않을거란걸 아는 문자 .. 하루에 한두건 ..

그렇게 1주일 정도가 지나니까 답장이 오더군요

정말 기뻣습니다, 내용자체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여차저차 연락이 닿아서  두번째 만나게 됐습니다.

정말 나 같은넘 처음 본답니다 보통 그렇게연락안하고 ,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연락을 안하던데 저더러 아주특별한 케이스 라네요 ㅎㅎ

최대한 짧은 시간에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 했기에 엄청 바빳습니다 

일끝나면 데리러 가서 데이트 한답시고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친구들 만난다 그럼 집에서 기다리다가 끝날때쯤 데리러 가서 집에 바래다주고,

정말 제가 생각해도 '미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해준거 같아요

그렇게 한달정도를 잘..? 아니 바쁘게 보냇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또 연락을 안하네요 ..

이틀정도 연락이 없다가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문자로...

그만 만나자네요, 부담스럽다나 어쩐다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데요

그리고 고맙다는데 대체 머가 고마운건지 고마운 사람한테는 그런문자 보내는건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끝인가보다 하고 저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지냇습니다.

열흘정도를 저도 연락안하고 지냈었나 봅니다.. 

어느날... 제가 술이 머리 끝까지 취한날

밤에, 새벽에 두시? 세시?  문자를 보냇는데 답장이 옵니다.

바로 전화를 해서 1시간 가량을 혼자 마음속에 있던말을 다해 버렸습니다.

기억은 안나지만 속이 후련했던 기억은 있네요 ㅎ

그리고 세번째 만남을 가집니다.

만난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일이 있었네요

그러다가 정식으로 사귀자고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1월14일 새벽 1시 07분 

그녀의 집앞에서....

집에 바래다 주면서 전에 내가 한 말과 행동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 하면서,

또.. 그만 만나자고 연락하지 마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휑 하고 가버리는데 돌아 가는 길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편의점에 가서 노트 한권이랑 검정색 펜을 사서 편지를 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전화를 해서 잠시만 할 말이 있으니 나와 보라고 했습니다

내려오는걸 보고 노트를 보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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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ㅇ 아 !

처음엔 그냥..

호감인줄만 알았는데

하루 24시간 중에 

항상 생각 나고 

매일 보고 싶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니가 점점 좋아졌어

고마워 

내가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그리고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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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노트를 한장한장 넘기고 마지막장을 덮으니 그아이가 

문을 열고 나에게 다가와서 안깁니다.

그렇게 저는 오랜 솔로부대를 탈영하게 되었습니다.


세줄요약

열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

이글 베오베가면 인증샷 올려드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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