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일을 하며 살고싶은 대학생입니다.
한국 자체가 영화를 상당히 많이보는 국가이다보니 취미하면 다들 영화보기가 하나씩 있지요.
그래서 내가 영화를 그냥 이들처럼 좋아하는 건가 아니면 진짜 영화일을 하면서 살고싶은 건가 고민을 많이합니다.
아직 뚜렷하진 않지만 영화 포스터, 예고편 만드는 일도 하고싶고 영화 홍보 마케팅일도 관심있습니다.
그래도 영화인의 궁극적인 꿈은 아무래도 제 영화를 만드는 거겠지요.
왜 우리나라는 자랑할만한 sf영화가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그럴만도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신기루같은 꿈이 있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sf 감독이 되고싶기도하고
여자 감독이 남자감독보다 눈의 띄게 적은 것 같아서
최고의 여자 영화감독이 되고싶기도 합니다.
예술영화도 찍고 성석제의 첫사랑같은 소설을 영화화하고싶기도 해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요즘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을 뻗어야할까 고민을 많이하는데
스크린 쿼터제도 그렇고 대형배급사가 스크린을 독점하는 것도 그렇고
한국 영화 시장은 눈살 찌푸려지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어느 시점부터 영화 분위기, 내용도 다 비슷비슷 느와르느와르, 정치, 범죄액션, 비슷한 주연배우들. 획일화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아가씨라는 영화를 봤을 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더더더 영화일을 하고싶어졌어요.)
이런 한국 영화 시장을 어떻게 개선하고 어떻게 뻗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특강 오신 교수님도 돈 없으면 영화일 하지 말라그러시고..막막한 현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