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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전에 보고 나온 군함도 후기 (별 상관없는 뻔한내용스포 첨가..?)
게시물ID : movie_68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난
추천 : 0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26 23:01:26
짧게는 재밌어요. 돈주고 봐도 좋을 영화에요.

한일전쟁영화에 이정도 국뽕은 당연하고, 적절하게 맛있게 첨가했다고 느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다 좋았습니다 ㅎㅎ 송중기는 역시나..군인 캐릭터가 잘맞는것 같아요.태후때 연기를 좋게봐서인지 캐릭터 잘잡았다는 느낌입니다.

이경영은 말할것도 없고..소간지 역시 bb 랩못하면 어때요 멋있는데

황정민  표정연기도 참 좋아요. 관객들 웃음도 살려주고, 가슴아픈 장면에선 대신 울어주고. 좋았습니다.  

근데 유일하게 이정현 연기가 좀 아쉬웠어요.
데뷔작이나 다른 영화에서의 연기력이 굉장히 좋았다고 들었는데 (이정현 출연 영화를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행동이나 감정등은 잘 살렸는데, 사투리쓰는게 마이너스였다고 봅니다. 어딘가 어색하고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물론 연기력과는 별개로 정말..예쁩니다 아름다워요. )

 황정민의 딸로 나오는 소희역의 아역배우도 참 연기 잘합니다. 미래가 기대되더라구요. 연기 정말잘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잘 만들었고, 재밌고, 극장에서 돈 내고 볼만하다는게 제 후기입니다.









 
영화 분위기상(?) 당연한 스토리지만 결말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불편하신분은 내려주세요












마지막 전투씬에서 일본군 수장이 화염병으로 인해 전신에 불이타고, 송중기에게 참수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굉장히 통쾌하고 짜릿하더군요.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욱일기를 황정민이 절반으로 찢어버리는 장면보다 위 장면이 더 인상깊었습니다.
농담안보테고 소름돋고 울컥하고 감동이었어요. 영화 내내 오 재밌네 펑펑터지네 (장르는 다르지만) 덩케르크보다 볼만한것같다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 장면에서 울컥해서, 저도 모르게 아..읍...읍.....하고 목이메이며 탄식이 나오는걸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론 정말 감정이 격해지는 장면이었네요.









영화 볼까말까 고민하셨던 분은 보시고나면 후회 안하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출처 방금 보고온 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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