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쪽해안가에 속하는 함덕해수욕장에서 채집한 물체입니다.
육안으로 관찰되는 운동성은 없습니다.
촉감은 매우 질긴 가래침같습니다.
가장외측에 투명한 막은 나름 강도를 갖고 있어 찢으려고 맘을 먹고 힘을 줘야 찢어지는 정도입니다.
썰물시에도 수심이 50cm이상 유지되는 부분 이후에서만 발견이 됩니다
물안에서는 구형을 유지하고 있고 바닥에 고정된 것처럼 파도흐름에 따라 왔다갔다 할 뿐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구체의 일부가 촉수처럼 길쭉하게 변형되어 모래바닥 속에 박혀서 앵커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제로 뜯어내면 길쭉한 형태의 촉수는 금새 모양이 사라져버립니다.
도대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