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도시락 업체에서 포장 및 배송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어쩌다보니 학교 급식 납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방학기간동안 보충수업 하는 애기들이 먹는 밥이요
동생도 고3이라 녀석들 얼굴보니 다들 제 동생같고 사촌동생 같더라고요
평소에 가방에 리본을 두개나 매달고 다니지만 오늘은 일 복장 가슴 지퍼에 달아두었는데 아가들도 세월호 팔찌 리본 뱃지 등등 달고다니는 아이들 많더라고요
어떤 학생은 저한테 와서 "오빠도 리본 달고 계시네요!" 하기도하고요 ..ㅎㅎ
정말 기특하고 마음도 찡-하고.. 궁디팡팡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그러면 은팔찌.....(;;)) 라서 싱긋싱긋 웃어주고 국만 많이많이 퍼줬습니다...ㅋㅋ
앞으로 저희가 더 열심히 살아서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