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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수에서 겪었던 기이한 사건
게시물ID : panic_944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자의서★
추천 : 24
조회수 : 577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7/26 01:40:39

Railroad , night , street lights , platforms, station,  landscape,

차를 산지 이제 2주가 넘었네요. 차가 없을 땐 차 생기면 밤 늦게 드라이브도 가고, 무계획에 훌쩍 여행도 떠나보고 그래야지~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근데 며칠 전 밤 12시에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친구를 태우고 무작정 여수로 향했어요.

밤운전이 처음이라...침침한 눈에 힘을 줘 가며 도착한 여수 밤바다 2시쯤 도착을 했는데 사람들이 꽤나 많더라고요.

도로 옆 길게 늘어선 포차도 문을 닫고, 딱히 놀 곳이 없어서 음료수만 한잔 한채 다시 차를 타고 숙소를 잡기 위해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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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출발했고, 늦은 시간이라 숙소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차만 탄채로 20~30분을 여수 시내를 돌다가..외곽으로 빠지게 되더라고요.

저 멀리 xx호텔이라는 전구가 엄청 밝게 빛나고 있었고, 저희가 가는 도로에는 한적하고 인기척이 느껴지질 않았어요.

어디서 잘까? 근처 숙소 검색해봐..이러고 있던 찰나 막다른 길이 나왔고..차를 돌려 나오는데 그때부터 친구가 이상하게 불안해 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왜 그랬는지...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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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돌려서 천천히 골목을 빠져 나오는데...그때가 새벽 2시 40분쯤이 되어 갈 때에요. 

근데 갑자기 도로에 긴 생머리에 얼굴은 보이지도 않고, 검은 원피스에 입은 여자가 나와서 무표정으로 손을 상,하로 감정없이 흔드는 거에요.

제가 근처로 지나가는데도 저희를 보지 않고, 손을 마구 흔들기 시작하는데..
도로위 귀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딱 이런느낌에 손을 마구 흔드는데..)

그 순간 친구랑 저랑 소름이 동시에 쫙~ 돋아서....여수에서 숙박이고...뭐고 두시간 운전해서 바로 집에 왔답니다.

너무 무서워서 집에 올 때는 엄청 빨리 도착했어요. 그 여자가 너무 수상해서 블박에서 칩을 꺼내서 컴퓨터에 넣었더니..

영상 녹화자체가 안됐더라고요..

암튼 그때 이후로 귀신이다..아니다..가지고 한동안 이야기를 했었는데...이 글을 적는 순간에도 소름이 계속 돋네요..후



출처 직접체험..ㅠ아직도 소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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