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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돈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후원금이 더 필요한데, 문재인 대통령은 공기업들에게 후원해달라네요.
평창 올림픽에 후원금이 모자란 이유는,
후원금에 상응하는 홍보효과(홍보횽과로 인한 수익증대)를 얻을 수 없다고 기업들이 판단하기 때문이죠.
밑지는 장사니까요.
그런데 공기업이 평창 올림픽을 후원한다?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사기업인 삼성이나 현대, LG는 후원으로 인한 홍보효과로 매출에 보탬이라도 되는데 공기업은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에게 홍보되면 공기업 재정에 보탬이 되나요?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정부는 공기업을 봉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MB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부채를 수자원공사에 떠넘긴 것을 비롯해
자원외교 등으로 공기업에 막대한 빚을 만들었죠.
평창 올림픽이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배를 불리기 위한 것은 아니겠지만
공기업에게 출혈을 강요한다는 점은 지난 정부와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현실이 이런데도, 사람들은 공기업이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다고 여기죠.
사회의 이러한 인식 역시, 역대 정부와 언론의 합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