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성병이라고 해놨지만 사면발니 라는 이를 옮아왔습니다.. 큰 성병류는 아닙니다
주로 음모에 기생하며 성관계나 모텔, 찜질방 공용물건에서 옮겨 온다고 합니다
오늘 비뇨기과 가서 진단받고 이건 가족들한테 전염될 수 있는 벌레류라
가족톡에다가 사실대로 말하고 옷 삶기랑 관련 증상 링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누나한테서 갠톡이 왔습니다.
가족이 그런거 걸려오면 저도 싫고 짜증나는거 압니다.
괜히 내가 막 간지럽고 옷들 신경쓰이고 그러니깐요..
그러나 제가 화난 부분은 다른 부분입니다.
저는 게이입니다. 누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고요
얼마전에 연애 시작후에 누나가 농담반진담반으로 은근히 게이비하 발언을 해 왔었는데
방금 저한테
"역시 게이들이 가는 모텔은 더러워서 피해야 한다고 하던데"
"으 끔찍해 더러워, 진짜 게이들 너무 더러워"
이렇게 톡이 오는겁니다..
저 야놀자에서 모텔 검색해서 갔고요, 일반들은 게이만 가는 모텔이 따로 있는것처럼 생각하나봐요?
모텔을 깨끗히 관리 못한 사장을 탓해야지, 거기에 게이프레임을 왜 씌우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관계를 통한것이 아닌, 모텔 침구나 수건을 통해서 옮은것 같습니다
동생이 게이인데 저런 게이비하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누나한테 너무 화나고 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