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humordata_1716622
어제 이 글에 첨부된 지문을 읽고 눈물을 터뜨릴만큼 몰입해서 읽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네요.
죽음을 보여주는 방식이 섬뜩했는데
누군가가 우리집 문 앞에 와서 주검을 보여줘요
단체로 사고를 당해서 그런건가 여러 명의 주검을 차례차례 보여주는데 마지막에 창백해진 얼굴의 아버지가;;;
마음의 90%가 일순간사라져버린 것 같은 공허함이 순식간에 들이닥치고
그 주검을 보는 감각 외의 모든 것이 차단 됐다가 다시 감각이 돌아오고나서야 슬픔이 찾아왔어요.
10년 동안 하지도 못했는데 꿈 속에서 목청껏 울었어요.
꿈에서 깨어나니까 "아 꿈이었쿠나..." 하고 인정을 해도 감정은 살아있어서 살짝 놓쳐버렸더니 다시 울뻔했어요 ㅋㅋㅋㅋ....
다행히 눈물만 흐르는 것에서 스탑
죽음의 슬픔을 이런 식으로 간접체험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실제론 더 슬프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