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도 못 잡았음..ㅋㅋ
어제는 비가 살짝 왔지만 그래도 일요일이어서 그랬는지
전포 레이드가 열려있는 곳에 사람들이 꽤나 모여있었음.
약 4시간정도 돌아다닌 결과 3곳의 체육관을 찾았고
그중 프리져 체육관은 3명이라 포기.
나머지 두번의 루기아는 사람이 많았음.
그래서 둘다 레이드는 성공했으나 포획은 실패.
오늘은 총 4번의 레이드 시도.
2번의 루기아 레이드는 체육관에 혼자 뿐이라
패스만 날리고 시도조차 못해봄.
나머지 2번은 퇴근시간때라 그런지
우연히 무리지어 있던 집단에 허락을 구하고 들어감.
그 사람들도 하나둘 모여서 10명이 된거였음.ㅋ
이미 루기아 레이드 중이었는데 바로 성공한 관계로 그 레이드는 못들어갔으나
근처에 있던 프리져 레이드로 이동한다고 하길래 쫓아감.
가서 레이드는 성공 했으나 포획엔 또 실패..
그리고 아까 못했던 레이드로 돌아갔더니 다시 사람들이 8명정도 모여있길래 들어갔으나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실패...
이렇게 결국 한마리도 못잡고 돌아옴..
14명이 같이 레이드를 깼는데 한명만 포획한 적도 있고
10명이서 했는데 2명 잡고
그러더라구여..ㅋㅋ
뭐 쉽게 잡히면 전설이 아니겠죠.
특별한 점은 포고 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한번에 많이 만난건 처음이었음.
연령대가 아주 골고루 형성되어 있음.
나이 지긋하신 노부부.
혼자오신 아저씨, 아줌마
퇴근하고 뛰어온 청년들
학생들.
온식구 다 뛰어나온 가족들.
신혼부부.
초등학생. 중학생.
체육관 바로 앞에 있는 가게 사장님
특히 어린 아들 딸 데리고 나온 엄마아빠 너무 보기 좋았고 그들이 각자 폰을 보고 열심히 두드리는걸 보고있는 것 만으로 행복해졌음ㅋ
물론 그때 아이들이 막 이상한거 넣고 그래서 실패했었지만 그래도 아쉬운맘이 안들더라.
요즘 포고 하고 있으면 아직도 그거하냐 요즘 누가 그거하냐 하는소리밖에 못듣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재밌게 즐기고 있는걸 확인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음.
하지만 전설의 포켓몬은 꼭 잡고싶었다.
크흑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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