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에 나온 가을방학의 새 앨범 타이틀곡입니다
7년전에 발매된 사실상 가을방학 최고 앨범인 1집의 분위기로 되돌아가서 너무 조음
이름이 맘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계절을 좋아한단 것만으로
이렇게 누군갈 좋아하게 되는
내가 이상한 걸까요
낯선 곳으로 떠날때면 항상 겁이 났는데
나 이제는 좋았던 곳에
다시 갈 때가 더 두려워
최악의 결말을 떠올려 그대 손을 잡고서
걱정 마요 나쁜 습관 같은 거니까
텅빈 일기장들이 기다림으로 변할 때
괄호 속에서 빠져나와 틀림없이 곁에 있어
이름이 맘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계절을 좋아한단 것만으로
이렇게 누군갈 좋아하게 되는
내가 이상한 걸까요
그댄 절대 변하거나 하지마요
내가 흔들릴 때는 꼭 안아줘요
이렇게 누군갈 좋아하게 되는
행운은 드무니까요
텅빈 일기장들이 기다림으로 변할 때
괄호 속에서 빠져나와 틀림없이 곁에 있어
나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 좋아
세상의 모든 꽃이 질 만큼 좋아
이렇게 누군갈 좋아하게 되는
내가 이상한 걸까요
그댄 절대 변하거나 하지 마요
내가 흔들릴 때는 꼭 안아줘요
이렇게 누군갈 좋아하게 되는
행운은 드무니까요
이렇게 누군갈 좋아하게 하는
사람은 드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