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피곤하다고 해서(그니까 일찍 자자고...) 더 자라고 하고
집에 있는 것들로 대충 차려봤습니다.
아들녀석이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대충 차려줘도 으찌나 잘 먹는지..ㅎㅎ
다만 밥할 때 콩 안넣었다고 뭐라고 함. 아빠는 콩밥이 싫다...ㅠㅠ
생각해보면 결혼 전에 몇 년간 자취했던 경험이 이래저래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지도 잘 알고 있으니
아내가 피곤하거나 바쁘면 내가 하지 뭐...하고 자연스럽게 하게 되드라고요.ㅋ
자취하면서 이것 저것 많이 만들어 먹고, 이짓저짓 많이 해봐서 그런가...
심지어 젖가락으로 라면을 끓여먹기도 했습죠.ㅎㅎㅎㅎ
먹고 싶어하면 해주면되고 아내가 피곤하면 제가 하면 되니
그냥 고민없이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설거지, 빨래는 너무너무 진짜 진짜 진짜 저엉말~ 싫어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