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하러 왔습니다.

 맥주를 마셨습니다. 과자랑 마셨습니다. 많이 마시진 않았지만 과자를 많이 먹었습니다.... 간만에 제 입에 들어간 초콜렛은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저녁때 스테이크를 마시듯이 먹은 것도 까먹고 그렇게 먹어댔습니다........

그리고 많이 걷지를 못해 술마시기 전에 급하게 스쿼트를 하긴 했는데..채 100개를 채우지 못하고 포기 해버리고 대신 술을 열심히 마셨습니다...

그 다음날...

눈 뜨고 바로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싹 비웠습니다.

양심상 밥은 거의 다 남기긴 했지만 정신 차려보니 고기는 이미 없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랑 신나서 빙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커피빙수 둘이서 또 호로로롤로록 마셨습니다...

...저녁땐 햄버거 먹었습니다....

양심상 세트 말고 와퍼 주니어랑 아아메로 먹긴 했습니다.

오늘 하루가 고기로 충만하여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너피스를 되찾은 대신 정줄도 같이 되찾아 칼로리 계산을 했습니다.


만 오천보 걸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칼로리 오버는 안해서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걍 잤습니다.


운동 하고 자면 칼로리 오바 안하겠다^*^ 하고 들어와 놓고

씻고 누워서 바로 잤습니다......


아 씻기 전에 스쿼트 40개는 했습니다. 전전날 스쿼트 100개해서 너무 아파서 차마 그 정도도 안하면 걷지 못할거 같아 40개 하놓고 그정도면 됐다 하고 누워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이렇게 먹부림 하고 다닌거에 쫄아서... 공복으로 무게를 쟀습니다...


찌진 않았음에 감사하며 고해성사 합니다.


정줄놓고 먹지 않겠습니다....ㅠㅠㅠㅠ

오늘 운동 해야할만큼은 꼭 하고 자겠습니다ㅠ

식단 잘 지키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