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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똥군기 잡던 16학번에게 빅엿을 먹여보았습니다
게시물ID : soda_5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우키★
추천 : 25
조회수 : 6286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7/07/23 08:59:10
우선 글쓰기에 앞서 저는 화석입니다.
이야기를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몰라 그냥 전반적 겪은 일을 써보려합니다.
올해 초였죠 2월이면 보통 각 대학의 신입생 단톡방이 개설됩니다.
저는 아는 동생이 구원요청이라고 해야할까요 꼰대처럼 똥군기를 잡는 애가 있다는 말을 듣고 몰래 신입생처럼 속이며 톡방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이 친구가 선배들보면 인사해야하고 존칭을 선배님으로 붙혀야한다는 말을 하더군요(참고로 이런 전통없습니다. 제가 신입이던 당시 선배들이 이런 거 있으면 학회장 및 학과장님한테 꼰지르라 얘기했을정도 ...)
거기다 17학번 신입여자아이에게 치근덕 거리기도 하더군요(프사보니 이쁘긴 이뻤어요 ㅋㅋ)
그래서 눈치보다가 그 친구가 모두 대답하라는 말에 신입생분들(내겐 분들!! 이유는 나보다 어리고 젊으니까!!)은 열심히 네 선배님 이렇게 카톡을 남기더라구요
물론 저는 쌩까고 걍 씹었습니다.
자 여기서 끝나면 이 얘에게 그냥 몇마디만 하려고 했는 데 도를 지나친 발언이 시작됬습니다.
코우키(이름 대신 ㅇㅇ) 넌 뭔데 대답안하냐, 선배가 우습게 보이냐, 학과생활 쫑나게 해줄까
이 3개의 발언을 하더군요
결과적 저는 개빡이쳤고 동기인 학회장을 신입방에 초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학회장이 등판하더니 니가 왜 여기있냐고 묻자 그 친구가 좀 당황했나봐요
갑자기 갠톡오더니 선배님이신가요 라며 존댓말을 하네요.
그래서 친절하게 내가 니 선배는 아닙니다 선배취급하지마세요 난 너 모릅니다 알고싶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보내고 차단 후 신입방에서 군기잡았던 일을 회장에게 얘기해주고 끝났습니다.
벙쪄가지고 회장이 공개 사과하고 두 번다시 이런 일이 발생안하도록 교육하겠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제가 과방에 있을 때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날 왜 피하는건지 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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